[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KAIST는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양자 컴퓨팅을 발전시키기 위해 IBM과 협업하는 포춘 500대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연구소들의 공동체인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KAIST는 국내 최초의 IBM Q 네트워크 학술 멤버(Academic Member)로서 IBM의 진보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정보 과학의 발전과 초기 애플리케이션 탐구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양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 교육 및 훈련에 IBM 양자 재원을 활용한다.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왼쪽)와 이준구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카이스트] 2020.09.29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를 통해 KAIST는 4차 산업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실행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 컴퓨팅의 생태계 육성에 앞장선다.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는 IBM 클라우드를 통해 대중에게 제공되는 IBM 퀀텀 익스피리언스(Quantum Experience)를 양자 인공지능, 양자 화학계산 등의 양자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양자 컴퓨팅 교육에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함으로써 양자 인공지능 기반 질병 진단, 양자 전산화학, 양자 기계학습 기술 등 실용화 연구와 실험을 하는데 IBM의 최상급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BM Q 네트워크 소속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로 양자 컴퓨팅 분야에 있어 국내 기술의 세계적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멤버십 체결을 주도한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장 이준구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계산 문제를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며 "한국이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비교적 늦게 시작해 현재는 기술 격차가 크지만 KAIST의 IBM Q 네트워크 합류는 국가적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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