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갱쟁률 전년比 가장 크게 줄어
올해 청주교대 경쟁률 가장 높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교사 수 감축 계획이 2021학년도 교육대학 경쟁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입시 전문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전국 10개 교육대 수시 평균 경쟁률은 4.91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인 5.79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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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교대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전주교대가 유일했다. 지난해 전주교대의 경쟁률은 3.56대 1이었지만, 올해 경쟁률은 4.63대 1이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곳은 춘천교대다. 지난해 춘천교대 경쟁률을 9.42대 1이었지만 올해 경쟁률은 5.87대 1이었다.
진주교대 경쟁률도 지난해 7.11대 1이었지만, 올해는 5.78대 1로 다소 떨어졌다. 서울교대 경쟁률은 4.28대 1이었지만, 올해는 3.14대 1로 하락했다.
이 같은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선발 규모 축소와 맞물려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은 전년도의 절반 수준만 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교대는 청주교대(6.4대 1)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전년도 경쟁률은 7.09대 1이었다. 이어 진주교대(5.78대 1), 광주교대(5.49대 1), 부산교대(5.47대 1), 대구교대(5.03대 1), 전주교대 4.63대 1), 공주교대(4.46대 1), 경인교대(4.35대 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2021학년도 지방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교의 수시 전체 평균 경쟁률은 7.94대 1로 전년도(8.89대 1)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집계됐다 .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초등교사 임용에 대한 종전 대비 어려움 등으로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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