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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규 환자 최저...서울시 "개천절 집회 원천차단"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1:34

전일대비 11명 증가, 이틀연속 10명대
집단감염 2명 그쳐, 확진세 빠르게 안정
연휴방역 총력, 개천절 집회 원천차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환자 규모가 이틀연속 10명대에 머물렀다.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감소하며 뚜렷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감염 위험이 높은 개천절 집회를 원천차단하고 강행시 주최자와 참석자 모두를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1명 늘어난 52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87명이 격리중이며 440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부가 일부 보수단체들이 예고한 개천절 집회를 엄정히 대응할 것을 강조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2020.09.28. leehs@newspim.com

신규환자 규모가 어제 19명에 이어 이틀연속 1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뚜렷하게 꺾였다. 교회발 집단감염에 따른 전국적인 대유행이 시작된 8월 둘째주 이후 서울 신규 환자가 이틀연속 10명대를 유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환자 11명은 도봉구 다나병원 집단감염 2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 등이다.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중인 환자 2명이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환자 및 병원 종사자 1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해당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정실질환 관련 입원 시설"이라며 "발열증상이 나타난 접촉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전 신규 환자 규모가 최저점을 찍으면서 연휴기간 특별방역대응과 대규모 집회 대응 등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마지막 고비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10월 3일 개천절 집회 강행을 예고한 단체가 다수 확인돼 엄정한 대응이 요구된다.

박 통제관은 "개천절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대해서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원천차단을 위해 정부와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차량집회 역시 다른 현장집회로 이어질 수 있어 금지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천절 집회 개최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당단체들은 집회취소 결단을 내릴 것으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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