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추석 연휴 대구·경북 교통사고·화재·사건 잇따라...3명 숨져

기사입력 : 2020년10월04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0월04일 15:35

경주·하회마을 등 언택트 관광지 '북적'...버스터미널 '한산'

[대구·안동·경주·울진·봉화=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추석연휴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랐다.

또 경주 보문단지와 안동 하회마을, 울진 후포항과 등기산 스카이워크, 동해안 등 이른바 언택트 관광명소에는 추석 연휴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추석 연휴인 3일 안동 하회마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교통사고·화재 등 사건사고 이어져..벌초하다 숨지기도 

연휴 첫날인 지난 달 30일 오후 3시1분쯤 경북 영주시 문정동 한국폴리텍대학 앞 도로에서 승용차 4대와 SUV 1대가 5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등 1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신고를 접한 소방당국은 펌프2, 구조1, 구급 5대 등 구조 장비 9대와 구조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자들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연휴 다음날인 추석날 경북 영천시 완산동 공동묘지에서 50대 A씨가 예초기를 매고 쓰러진 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벌초하러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친척들이 추석을 맞아 성묘하러 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추석을 맞아 혼자 벌초를 하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연휴인 지난 달 30일부터 3일 오후 4시 현재 도 내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 20건이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 추산 3427만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방본부는 구조 319건을 포함 구급 1595건 등 1914건의 사고현장에 출동했다.

대구에서도 추석 연휴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4일째인 지난 3일 오전 3시 48분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한 상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6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또 다른 60대 남성 1명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인력 76명을 투입해 출동 20여만인 오전 4시 7분쯤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석연휴인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경주 보문단지와 첨성대 핑크뮬리단지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경북도관광공사]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경주 보문단지·하회마을·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 언택트 관광지 '인산인해'

닷새 간의 긴 추석연휴 기간 정부의 코로나19 성묘.귀성.이동자제 등의 권유에도 경주 보문단지와 하회마을 등 경북지역 대표적인 언택트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 당일인 1일 오후부터 보문단지와 하회마을에는 일치감치 차례를 마친 가족단위의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몰렸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추석 연휴 10만여명이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핑크뮬리단지 등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보문단지와 경주엑스포공원, 경주월드, 세계자동차박물관을 비롯 첨성대와 핑크뮬리 단지, 황리단길, 보문단지에는 맑은 가을볕과 역사가 깃든 자연 풍광을 즐기려는 개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연휴 내내 삼삼오오 줄을 이었다.

보문관광단지 내 콘도,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 대부분은 연휴 시작 전에 이미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문단지 주변의 펜션 1000여 곳도 만실을 이루는 등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숙박 점유율을 보였다.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하회마을에는 연휴 첫날인 30일 2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연휴에 1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하회마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영덕=뉴스핌] 추석연휴 경북 영덕 영해 벌영리 메타스퀘이어숲을 찾은 관광객들.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경북 동해안의 생태관광 명소인 울진지역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왕피천 케이블카,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메타스퀘이어숲 등 관광명소에도 연휴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진의 대표적 먹거리.생태 관광명소인 후포항과 등기산 스카이워크에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4일 낮 12시 현재까지 9550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 수치는 등기산 스카이워크 이용자 공식 집계이다.

울진의 새로운 체험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왕피천 케이블카에는 5700여명이, '국민동굴'로 사랑받는 성류굴에는 2500여명이 다년 간 것으로 집계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연휴인 지난 달 30일부터 4일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울진 후포등기산 스카이워크.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경북 봉화의 대표적 생태관광명소인 백두대간수목원에도 연휴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오는 11월1일까지 야생화축제인 '봉자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백두대간수목원에는 이번 연휴 기간 57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추석 연휴 내내 경북 포항시 형산강 강변 주차장과 인근 해수욕장 주변의 캠프장에는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인 3일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2020.10.04 nulcheon@newspim.com

◆코로나19 총력 방역 속 버스터미널은 '한산'...승용차 이동 '선호' 

연휴 기간 경주시와 안동시, 울진군 등 대표적 언택트 관광명소를 보유한 지자체는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지 주변의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게이트와 방역 인력을 꼼꼼하게 배치하고 발열체크와 방영록 기록, 사회적거리두기 계도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추석연휴 정부의 코로나19 귀성.이동자제 권유등으로 버스터미널 등의 이용율은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감소했다. 2020.10.04 nulcheon@newspim.com

반면, 추석 연휴 시외버스터미널 등은 예년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를 의식해 가족 단위의 승용차 이동이 두드러졌다.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안동~서울 기준 32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약 40%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