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신영증권이 5일 현대건설에 대해 "3분기 비수기로 전반적인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 30.4% 하락한 4조1770억원, 16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건축·주택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 성과와 달리 해외에서 매출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복병으로 이라크 현장에서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더디게 올라오면서 전반적인 해외 매출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양호한 해외 수주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년 매출 반등이 가능할지는 현장 정상화에 달려있다"고 했다.
하지만 수주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이미 18조6000억원의 양호한 수주 성과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노량진4구역과 필리핀 남북철도 등 수주에 성공하면서 가장 우수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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