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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2차 파동' 확산 심각...강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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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월 초 신규확진 2730명대 4월 이후 최고
프랑스, 3일 신규 확진 약 1만7000명…역대 최대
스페인 1만명대 확진, 이탈리아 2600명대로 강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유럽이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사망자와 병원 입원자가 급증하자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 독일‧프랑스 등 1차 때보다 확진자 증가율 가팔라

WSJ 보도에 의하면,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1일 2731명으로 나타나는 등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보건부 산하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결혼식이나 생일을 포함한 파티와 장례식, 가족 모임이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파리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2020.07.31 gong@newspim.com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봄 최고조에 달했을 때 보다 평균적으로 높으며, 최근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3일 약 1만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검사 이후 일일 확진자로는 최대 수치다. 디디에 랄르멍 파리경시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는 20~30세 인구 10만명당 270명, 최대 500명까지 증가했으며 중환자실의 36%가 코로나19 환자"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지난 7월 이후 확진자가 일일 평균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름 동안 일일 10명을 넘지 않던 사망자도 12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현재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본 도시 중 하나로, 가디언 지 보도에 의하면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5% 이상이 마드리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또한 마드리드가 전체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약 1500명이었으나, 10월 들어 26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현재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원 치료가 필요한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집중 치료 병상이 충분하지 않았던 3, 4월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유럽 당국은 병원의 환자 수용 부담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술집 영업정지, 다중시설 수용 인원 최소화…지역 봉쇄도

이에 유럽 각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프랑스는 6일부터 술집 영업을 정지한다. 랄르멍 파리경시청장은 "식당은 새 규정을 준수하기만 하면 문을 열 수 있다"며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기록, 모든 테이블의 젤 세정제 비치,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한 테이블당 인원 6명 제한을 비롯해 식사에만 마스크를 벗도록 한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 착용한 보건요원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0.09.03 007@newspim.com

체육관과 수영장에는 성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개모임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체육이나 문화행사 등을 위한 야외경기장은 최대 1000명까지 허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영화관과 극장, 강연장은 수용량의 절반으로 제한하며, 요양원 방문은 예약으로 한 번에 2명만 방문할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의 주류 판매는 금지하며 결혼식 및 리셉션 홀에서의 파티도 금지한다.

아일랜드는 박물관과 다른 문화 장소 폐쇄와 만나는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식당 이용에는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기록, 모든 테이블의 젤 세정제 비치,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한 테이블당 인원 6명 제한, 식사에만 마스크 벗기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스페인 정부는 6일부터 2주 동안 마드리드와 인근 9개 자치구를 부분 폐쇄하는데, 일하거나 의료적인 이유 외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북서부 지역 카스티야 이 레온, 팔렌시아, 레온도 이러한 부분 폐쇄 조치를 따르기로 했다.

또 타지역 사람들의 마드리드 여행은 금지했으며, 식당 영업은 오후 11시로 제한했다. 또 6명 이상의 친목 모임은 금지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 로마에서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와 술집 밤 11시 영업 금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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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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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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