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 코로나19 '2차 파동' 확산 심각...강력 대응 나서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1:44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3: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일 10월 초 신규확진 2730명대 4월 이후 최고
프랑스, 3일 신규 확진 약 1만7000명…역대 최대
스페인 1만명대 확진, 이탈리아 2600명대로 강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유럽이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사망자와 병원 입원자가 급증하자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가디언(The Guardian)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 독일‧프랑스 등 1차 때보다 확진자 증가율 가팔라

WSJ 보도에 의하면,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1일 2731명으로 나타나는 등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보건부 산하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결혼식이나 생일을 포함한 파티와 장례식, 가족 모임이 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파리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2020.07.31 gong@newspim.com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봄 최고조에 달했을 때 보다 평균적으로 높으며, 최근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3일 약 1만7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검사 이후 일일 확진자로는 최대 수치다. 디디에 랄르멍 파리경시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는 20~30세 인구 10만명당 270명, 최대 500명까지 증가했으며 중환자실의 36%가 코로나19 환자"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지난 7월 이후 확진자가 일일 평균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름 동안 일일 10명을 넘지 않던 사망자도 12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현재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본 도시 중 하나로, 가디언 지 보도에 의하면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5% 이상이 마드리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또한 마드리드가 전체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약 1500명이었으나, 10월 들어 26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현재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원 치료가 필요한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집중 치료 병상이 충분하지 않았던 3, 4월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유럽 당국은 병원의 환자 수용 부담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술집 영업정지, 다중시설 수용 인원 최소화…지역 봉쇄도

이에 유럽 각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프랑스는 6일부터 술집 영업을 정지한다. 랄르멍 파리경시청장은 "식당은 새 규정을 준수하기만 하면 문을 열 수 있다"며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기록, 모든 테이블의 젤 세정제 비치,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한 테이블당 인원 6명 제한을 비롯해 식사에만 마스크를 벗도록 한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 착용한 보건요원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0.09.03 007@newspim.com

체육관과 수영장에는 성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개모임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체육이나 문화행사 등을 위한 야외경기장은 최대 1000명까지 허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영화관과 극장, 강연장은 수용량의 절반으로 제한하며, 요양원 방문은 예약으로 한 번에 2명만 방문할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의 주류 판매는 금지하며 결혼식 및 리셉션 홀에서의 파티도 금지한다.

아일랜드는 박물관과 다른 문화 장소 폐쇄와 만나는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식당 이용에는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기록, 모든 테이블의 젤 세정제 비치,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한 테이블당 인원 6명 제한, 식사에만 마스크 벗기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스페인 정부는 6일부터 2주 동안 마드리드와 인근 9개 자치구를 부분 폐쇄하는데, 일하거나 의료적인 이유 외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북서부 지역 카스티야 이 레온, 팔렌시아, 레온도 이러한 부분 폐쇄 조치를 따르기로 했다.

또 타지역 사람들의 마드리드 여행은 금지했으며, 식당 영업은 오후 11시로 제한했다. 또 6명 이상의 친목 모임은 금지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 로마에서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와 술집 밤 11시 영업 금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