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서신교환, 순수하게 판단해도 된다"
"北 당 창건 기념행사 '저강도 시위' 그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10월에 기적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를 9월까지 했는데 안 일어나느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
이 장관은 '지난 9월 (남북)정상 간 서신 교환 속 서로가 기대하고 있던 것이 종전 선언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적인 메시지 이전에 양국 정산 간 인간적인 신뢰와 우정 측면에서 순수하게 판단해도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올해 남북 및 북미 관계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보냐는 안 의원의 물음에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일차적인 모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선 오는 10일이 북한 당 창건 기념일이고 행사 이후 북쪽에서 닫아걸었던 문을 얼만큼 다시 열 것인지 주목하겠다"라면서 "대체적으로 정론은 11월 3일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어떤 모색이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북한의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과 관련해서는 "예전같으면 미국 선거가 있고 자신들의 핵무력 등을 과시하기 위해 고강도로 나올 때는 실제로 쏘거나 실험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이번에는 저강도 시위, 위력의 과시 선에서 행사가 치뤄지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화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는 바로는 없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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