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FT "EU, 규제 강화 대상 대형 IT기업 명단 작성 중...페북 구글 등 포함"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07:55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07:56

페이스북과 구글 외에 아마존 애플 등도 포함 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규제를 강화할 대형 기술기업 명단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IT 대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초안을 마련 중이다. 이른바 '공격 대상 명단(hit list)'에 올려진 기업들은 중소기업 보다 한층 더 높은 규제를 받게된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과 이용자 수 등 여러 기준들을 통해 공격 대상 명단에 올릴 기업들이 선정된다. FT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는 약 20년 만에 IT 대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다. 대기업 디지털 플랫폼의시장 지배력이 너무 강력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규제 강화 내용은 여전히 논의 중에 있지만 고위 EU 관리들 말에 따르면 규제는 단순 벌금 이상으로 강화될 방침이다. 아마존, 애플 등 기업들이 경쟁사들이 이들 플랫폼에 사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공하고 데이터도 공유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EU는 구조적인 문제도 제기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시장 경쟁을 저하시키고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자회사 매각을 강제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한 EU 소식통은 "빅테크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고 그들은 적은 세금을 내면서 시장 경쟁력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U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미국과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EU는 미국이 70억달러 규모의 역내 수출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를 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