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 차단·방역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08:44

51농가 9만5000두 돼지 사육...전의·전동·부강면 집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9일 1년 만에 강원도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인접 농장으로 확산된 가운데 세종시가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해 10월까지 4개 시군에서 14건 38만두의 사육돼지를 살처분했다. 그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760여건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사진=환경부] 2020.10.13 goongeen@newspim.com

세종시에는 현재 51농가에서 9만 5000두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전의·전동·부강면에 사육 농가가 집중돼 있어 37농가에서 전체의 약 70%인 6만 6000두를 사육하고 있어 유입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모든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청소·소독 실태 등을 점검하고, 야생 멧돼지의 농장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울타리 설치와 멧돼지 기피제 및 소독약품 등을 지원했다.

전의면에는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멧돼지 피해방지단을 동원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07두의 멧돼지를 포획해 검사를 실시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세종시는 이번 긴급방역조치로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모든 양돈 농가에 발생 상황을 알리고, 축산농장 소독과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 강원도 및 경기도 북부지역 방문 금지 등을 홍보했다.

또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 경기도·강원도 지역 축산차량의 세종시 출입과 세종시 축산차량의 해당지역 출입을 금지하는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동했다.

향후 세종시는 모든 돼지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순회소독과 밀집 사육지역인 부강면 충광농원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을 관리한다.

추수기 이후 멧돼지 집중 포획기간을 운영해 야생 멧돼지로 인한 전파 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ASF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