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 운용사들, 미국 대선 불확실성 헤지용 금·중국주식 매입"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1:28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2:37

중국 경제 회복 속도 빨라...미국보단 중국 주식 나아
모비우스 "대선 불복 시 폭락장..트럼프 당선이 호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시아 자산운용사들이 다음 달 미국 대통령선거의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금 등 안전자산과 중국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3일(현지시간) 대선에서 패배해 불복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 같은 헤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용 안전자산으로 금뿐 아니라 일본 엔화도 거론됐으며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언급됐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설문에 따르면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은 이번 대선에서의 논쟁적인 결과를 예상, 이에 따른 극단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인베스코와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츠 등은 중국의 빠른 경기 회복 속도를 언급하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보다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뱅크쥴리어스 배어앤드코의 마크 매튜스 아시아 조사 책임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그가 승리하면 미국과 중국 관계의 혼란상은 다소 진정될 것"이라며, "중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UBS의 아드리안 주어처 글로벌 자산배분 책임자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도 대선 관련 위험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 일부를 금 또는 옵션 쪽으로 변경하는 전략을 추천 중이라고 했다.

T.로위 프라이스의 토머스 풀라우에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멀티애셋 솔루션 부문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력한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선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보다 아시아에 집중하는 게 합리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의 상승률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2%포인트(p) 넘게 앞지른 가운데 이런 추세가 단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모비우스 캐피털파트너스 창립자이자 마크 모비우스는 지난 16일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쟁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주식시장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비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세금 등의 측면에서 친시장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증시에 더 호재라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