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2020국감] 수도권매립지·국립공원공단, 임원엔 성과급 잔치...공무직은 0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5:33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이 임원에겐 매년 수천만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반면 공무직에겐 단 한푼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무직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8개 산하기관은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공무직을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경영평가에 따른 2020년 성과급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임원 1인당 5588만원, 국립공원공단은 3130만원을 지급했다. 기존 직원들에게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인당 750만원, 국립공원공단은 117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공사와 국립공원공단에 근무하는 공무직원들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한 푼도 지급받지 못했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는 공무직에게도 평균 278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0만원, 워터웨이플러스는 123만원을 경영성과 성과급으로 각각 지급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이수진 의원실] 2020.10.19 donglee@newspim.com

이수진 의원은 "임원들은 수천만 원씩 성과급 잔치를 하고서는 정작 공무직들은 배제하는 모습에서 뼈 속 깊은 차별 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조속히 공무직에게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인건비 평균액은 2019년 기준 한국수자원공사가 1억8176만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억5816만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억5256만원 순이었다. 직원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7883만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7740만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6942만원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공무직 1인당 인건비는 한국수자원공사 3606만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3588만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3182만원 수준이었다.

공무직의 인건비도 직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의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일반 공무직의 경우 2019년 월 기본급이 145만원 수준이었고 여기에 6.5시간에 해당하는 휴일수당, 12만 6000원의 식대보조비를 받아서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또 국립공원공단에서 재난구조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중 라급의 경우 월 기본급이 182만원, 식대 13만원, 교통보조비 15만원, 초과근무수당 13만원을 받아 월 급여가 223만원 수준이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