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나라 후보자가 입후보한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지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1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사무총장 당선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27개국에 지지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우선 정세균 총리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총리가 콜롬비아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사진=국무총리실] 2020.10.19 donglee@newspim.com |
우리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정 총리는 "통상 전문가인 유명희 본부장이 WTO를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할 역량과 비전을 갖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유명희 후보의 경험과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WTO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에 한국 후보가 선출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문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27개국에 발송한 바 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총리실은 우리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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