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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내비, 한달째 카플레이 '오류' 지속, 왜?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4:19

카카오모빌리티 "한달전 애플 iOS 14 업데이트후 호환문제 발생"
"애플 카플레이 오류 조속 해결...안드로이드 오토 문제없어"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12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애플 카플레이에서 한 달 넘게 지속돼온 카카오내비 오류가 iOS 업데이트 이후 호환문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발생하는 오류 현상에 대해선 "별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20일 "애플 iOS 14 업데이트 이후 호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통 OS(운영체제) 업데이트 후 자잘한 호환 문제가 나온다"고 오류 사실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애플 iOS 14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내비뿐만 아니라 카플레이 앱(App)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중"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달 16일 iOS 14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애플 카플레이 내비게이션 실행 모습. [제공=애플] 2020.10.20 swiss2pac@newspim.com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기능이다. 초기엔 애플 지도만 지원했으나 지난 2018년부턴 제3자(써트파티) 지도·내비게이션 참여를 허용했다. 이에 지난 2018년 9월 카카오내비를 시작으로 구글 맵스, T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 에어, 원내비 등이 차례로 카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 한달 이상 오류...카카오모빌리티 "계속 업데이트 수정중"

실제 상위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오류·멈춤 등의 호환문제 발생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흔한 일이다. 과거 iOS 13.3 이후 SK텔레콤 티맵 실행 시 매번 로그인을 새로 해줘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SK텔레콤 티맵 측도 이를 인지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상위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호환 문제는 아무리 걸려도 일주일 이내 수정완료 된다는 것이 IT전문가들 중론이다. 카카오내비 한 이용자는 지난 15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한 달 전부터 카카오내비 카플레이에서 음성 안내는 정상작동되지만 길·경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 달 넘도록 오류 수정이 안되는 건 안고치는게 아니라, 못 고치는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 리눅스(Linux) 기반 OS개발자는 "반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업데이트시 프로그램 수정에 나선다"고 전해왔다. 또 클라우드 오픈스택(OpenStack)을 기반으로 만든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호환문제 제거를 위해 6개월 주기의 업데이트때마다 프로그램 수정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오류 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도 조속한 오류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내비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적사항들을 보이는대로 수정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카카오내비는 한 달 두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보완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이번 오류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카카오내비 안드로이드 오토 불만 게시글. [제공=구글] 2020.10.20 swiss2pac@newspim.com

◆ '안드로이드 오토 오류' 일축

다만 카카오내비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에서 나타난 오류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 리뷰,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GPS 수신문제', '경로재탐색 반복 현상', '운정 중 경로탐색 오류', '주행중 야간모드 바꿀 때 노래 중단' 등 다양한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오토에선 소프트웨어 오류 데이터 수치에 큰 변화가 없다"면서 "통상 큰 문제가 갑자기 발생하면 오류건수 데이터에 큰 변화가 발생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안드로이드 자동차용 OS다. 국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선 안드로이드 오토에 구글맵을 탑재해 사용중이다. 하지만 한국 지도법은 국내 지도는 반드시 국내에 서버를 둬야 하며, 해외 반출도 금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에 '구글맵' 대신 '카카오내비'를 탑재했다.

다시 말해 카카오내비가 국내 안드로이드 오토에 내비게이션 독점 사용권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애플 카플레이에 티맵, 아이나비,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는 것과 다르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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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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