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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도 승객 대신 '화물'…여객기 화물운송사업 개시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5:16

국토부, 티웨이·제주항공·진에어 운항 승인
편당 2000만~8000만원 매출 발생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여객기 좌석에 화물을 싣고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제출한 여객기 개조 화물운송 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좌석을 떼어 낸 항공기 내부 모습 (제공=진에어) 2020.10.20 syu@newspim.com

LCC의 첫 객실 내 화물 운송 운항은 진에어의 인천~방콕 노선이다. 전자제품 약 2톤을 수송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B777 여객기 1대의 좌석 393석 중 372석을 제거하고 객실 내부를 화물 전용으로 개조했다.

진에어는 국산 방염천을 이용해 화물 방염포장용기(CSB)를 자체 제작해 객실 내 화물운송에 이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진에어가 신청한 화물 방염포장용기가 안전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청과 방염성능 의뢰시험을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을 승인했다.

국산 방염천을 사용해 국내 제작한 첫 사례로, 해외 완제품에 비해 8분의 1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방염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189석 규모의 B737 여객기 객실 천장 선반과 좌석 위에 소형가전, 의류원단, 액세서리류 등을 싣고 태국, 베트남 등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화물을 보다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인장강도가 강화된 재질의 끈을 사용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좌석별 화물 탑재중량을 제작사 권고(1열당 90kg)보다 강화 적용(1열당 75kg)하는 등 안전운항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객실 내 화물을 싣는 경우 기존 하부화물칸(Belly Cargo)에만 실을 때 보다 기종 별로 4~10톤까지 추가 탑재가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유휴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운송으로 편당 2000만~8000만원, 연말까지 항공사별로 2억6000만~19억원의 누적 매출액이 발생할 전망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운항과장은 "LCC의 경우 화물운송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각도의 안전대책과 충분한 사전 준비, 훈련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검증했다"며 "항공업계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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