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138곳·전문대 101곳…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등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4년제 일반대학 138곳과 전문대 99곳 등 총 237곳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학기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차질을 빚으며 대학생들이 집단 반발하며 등록금 환불 소송으로 이어지자 등록금을 환불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일반대학 명단/제공=교육부 wideopenpen@gmail.com |
이와 관련해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000억원을 확보하고, 일반대에는 760억원을 전문대에는 2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9월까지 해당 사업에 신청한 대학은 239곳(일반대 138곳, 전문대 101곳)이었다.
각 대학에서 제출한 특별장학금 지급실적 등 실질적 자구노력 인정 여부, 비대면 수업 지원 및 질 관리계획의 적절성 등이 예산 지원을 위한 평가 기준이 됐다.
특히 대학별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지원예산 등을 활용해 비대면(온라인) 수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방역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긴급지원사업에는 다수의 대학에서 비대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특별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 노력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되어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