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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중소기업 정책자금 미회수율 급증…중복 지원까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4:33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5:12

중기 정책자금 부실률 2015년 3.39%→2019년 3.99%
중복지원 문제도 여전해…5년간 7번 지원받은 업체도
이규민 "지원대상 역량 기준 강화해 개선해야" 지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소기업 정책자금 부실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회수 정책자금이 4294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중복지원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5년 3.39%였던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부실률은 매년 높아져 2016년 3.43%, 2017년 3.59%, 2018년 3.78%를 기록하고 2019년에는 3.99%에 달했다. 

이에 따른 부실금액 또한 ▲15년 2570억원 ▲16년 2954억원 ▲17년 3409억원 ▲18년 3860억원 ▲19년 4294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직접대출의 부실률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이다.

2015~2019 연도별 정책자금 부실금액 [자료 출처=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중복지원 문제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지원 2회 이상 받은 기업은 1만7944개사였는데, 올해는 9월 기준 이미 이 수치를 훌쩍 넘은 1만8772개사가 2회 이상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중복지원 사례를 보면 A기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정책자금 지원을 받고도, 2019년과 올해 스케일업 금융지원에 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14억원 대의 이 기업이 2016년 이후 지원받은 정책자금 총액은 131억원에 달한다. B기업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정책자금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스케일업 금융에도 선정됐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2개의 정책자금 지원에 선정되면서, 이 기업이 5년간 지원받은 정책자금은 7개에 달했다.

이 의원은 "기업의 기술성, 사업성, 미래성장성을 종합평가해서 정책자금 지원기업을 설정하고, 이에 기업평가지표가 좋은 기업은 중복으로 지원받는 경우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률 또한 높아지는 것은 문제"라며 "정책자금 지원기업 선정 역량을 강화해 중복을 줄이면서 동시에 부실률도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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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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