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제2경춘국도가 국토부의 대안노선인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지나는 것으로 최종 확정 됐다.
제2경춘국도 최종 확정 노선도.[사진=강원도]2020.11.04 grsoon815@newspim.com |
이번 대안노선은 가평군청 북쪽으로 우회하는 가평군 안과 남쪽으로 건설을 건의한 춘천시 안의 절충안이 채택됐다.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4일 오전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 등이 참가하는 제2경춘(남양주-춘천) 국도 도로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의 대안노선 관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자체가 제시한 요구사항과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사실상 노선(안)을 확정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강원도와 춘천시, 경기도와 가평군이 노선안을 두고 치열한 대립을 벌여왔다.
국토부는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지나는 것으로 가평군청 북쪽으로 우회하는 가평군 안과 남쪽으로 건설을 건의한 춘천시 안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도는 국토부가 발표한 최종 노선이 '수도권~춘천시 최단 거리·시간대 연결'이라는 애초의 사업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원도 윤원영 도로과장은 "제2경춘국도 건설에 따른 향후 철원, 화천, 양구 등 강원북부권 접근성 향상과 춘천시 외곽순환도로와 연계성 향상을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안보~용산) 건설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제2경춘국도 노선 종점부에서 기존 경춘도로와 지체 현상을 최소화하고 간선도로로서의 기능향상을 위해 신호체계를 포함한 시설정비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대체우회도로(안보~ 용산)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존 경춘도로에 대해 시설정비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제2경춘국도는 총연장 33.6㎞로 사업비는 1조845억원이 투입되며 제2경춘국도가 개통하면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이내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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