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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빅뱅]① "피 냄새 맡은 상어처럼"…먹고 먹히는 글로벌 공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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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선택과 집중'으로 왕좌에 도전
무너지는 인텔 제국…'영원한 2인자' AMD의 급부상
반도체 기업들 '영끌' M&A…항구에 묶인 '거함' 삼성

[편집자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수십조 원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잘 하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가하는가 하면 한편에선 활발한 합종연횡을 통해 승부수를 띄웁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치와 생존전략을 점검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데이터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곳간을 채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M&A에 나서면서 반도체 업계 지각 변동 역시 뜨겁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전장 반도체 등 떠오르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뭉칫돈을 꺼내들고 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벌어진 M&A 규모는 이달 초까지 약 1140억달러(약 129조원)에 달한다. 일부 외신에선 M&A 기업들의 움직임을 "물 속에서 피 냄새를 맡은 상어처럼 움직였다"라고 표현했다. 상대가 약점을 드러내자 더욱 집요하게 상처를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 무너지는 인텔 제국…'영원한 2인자' AMD의 비상

가장 최근에는 인텔이 자신의 낸드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자신의 주력인 서버 및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해석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폭발적 성장 중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50년 간 반도체 업계를 호령하던 인텔이지만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 TSMC 등 아시아 기업들과의 미세공정 도입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차세대 7나노 CPU 출시를 오는 2022년으로 연기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텔은 그러면서 자체 칩 제조를 고집하지 않고 외부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노하우 비공개를 이유로 오랜 기간 지켜온 독자 생산체제를 포기한 것이다. 6나노 공정 CPU를 TSM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오랜 동반자였던 애플도 올해 인텔과의 결별을 선고했다. 애플은 향후 출시되는 맥과 맥북에 인텔 프로세서가 아닌 ARM 기반의 자사 디자인 칩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적용해온 자사 칩 설계 기술을 맥으로 확대, 모든 제품군에 적용되는 보편적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인텔이 주춤하는 사이 '만년 2위'였던 AMD의 추격이 거세다. 10여년 전 일찌감치 팹리스 업체로 전환한 AMD는 TSMC를 통해 지난해 7나노 기반 GPU와 CPU를 출시하는 등 빠르게 인텔의 앞마당을 잠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MD가 자일링스(Xilinx)를 350억달러(약 39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혀 또 다시 인텔을 긴장시키고 있다.

자일링스는 특수반도체인 FPGA 분야 1위 업체다. FPGA는 하드웨어적으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로 자동차, 항공기, 전장시스템, 통신기지국 등 주로 고신뢰성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5세대 통신(5G)에서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AMD로서는 자일링스 인수를 통해 인텔-알테라 연합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한 셈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15년 FPGA 2위 업체인 알테라를 167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했다.

AMD의 이 같은 거센 추격은 인텔이 계륵인 낸드사업부 매각을 통해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서버용 CPU에서 아직 인텔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데스크탑 시장에선 인텔과 AMD의 순위가 언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 빅데이터 시대 총아로 떠오른 엔비디아, 인텔 시총의 1.8배

400억달러(약 45조원)에 ARM을 품은 엔비디아도 시스템반도체 시장 격변을 예고했다. 엔비디아는 주력이 GPU다. 2017년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채굴 붐이 한창 불면서 병렬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갖춘 GPU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엔비디아 주가도 함께 폭등했다.

이후 비트코인 채굴 열풍이 시들었지만 엔비디아의 저력은 그대로 이어졌다. 빅데이터 처리에서 CPU 대비 GPU가 우월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CPU는 다양하고 고도화된 작업 처리에 있어 우월하지만 단순 반복 작업이 주를 이루는 빅데이터 분야에 있어서는 GPU 대비 가성비가 떨어진다.

GPU의 태생은 CPU를 보조하는 그래픽카드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CPU가 담당했던 영역을 대체한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에서 GPU 활용이 늘면서, 엔비디아 시총은 이미 인텔의 1.8배로 커졌다.

GPU 강자인 엔비디아는 왜 ARM을 인수한 것일까. ARM은 저전력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회사다. 전 세계 모바일칩(AP)은 거의 대부분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의 AP 'A시리즈',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두 ARM에 로열티를 내고 설계자산을 사용한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ARM의 저전력 설계 기술을 활용해 서버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바일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ARM, 자일링스-AMD, 퀄컴의 서버 및 엣지컴퓨팅 분야 제품 역량 강화는 향후 인텔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인텔의 낸드사업부 매각 자금은 알테라와의 연합 효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자금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도체 기업들, '영끌' M&A 중이지만…멈춰버린 '삼성의 시간'

반도체 시장이 대형 M&A로 요동치고 있지만 정작 현금을 움켜쥔 삼성전자는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램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는 인텔 사업부 인수로 낸드플래시 글로벌 2위를 노리고 있고 엔비디아, AMD 등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합종연횡을 통해 메우면서 새로운 영역에서 패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하만 인수에 이어 대형 M&A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현재 초격차 전략을 통해 메모리 업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이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는 수 년째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나치게 전선이 넓은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분야에서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도시바 등과 싸우면서 이미지센서는 소니와 경쟁하고 파운드리는 TSMC, PMIC는 노바텍과 경쟁한다"며 "한 분야에만 올인하는 거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모두 승리를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이 2030년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올해 3분기 기준 TSMC 53.9%, 삼성전자 17.4%, 글로벌파운드리 7% 등으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예측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36.5%p로, 지난 2분기 32.7%p보다 확대됐다.

최상위권 팹리스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TSMC를 먼저 찾으면서, TSMC 입장에선 기술 개발→위탁생산→투자 확대의 선순환 싸이클이 만들어졌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마케팅 전략이 유효한 셈이다.

7나노 이하 공정에서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 경쟁에 있어서도 TSMC가 삼성전자에 비해 한발 앞서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델란드행 비행기에 급히 오른 이유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11.05 sunup@newspim.com

물론 모든 M&A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보장은 없다. ARM을 인수한 엔비디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09억달러(약 12조원)에 불과하다. 자금이 부족한 탓에 소프트뱅크 측과의 주식교환이 병행됐다.

게다가 ARM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달러(약 2조원)로 매각금액의 5%에도 못 미친다.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SK하이닉스 역시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금액 중 50% 가량은 회사채 시장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AMD 역시 자일링스 인수 발표 당일 주가가 4%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순현금은 3분기 말 기준 98조2800억원이다. 상대적으로 재원 여력이 있지만 경영진이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탓에 실무자 수준에서의 검토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 백억원대면 가능할지 몰라도 수 조원대 M&A는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은 대부분 덩치가 큰데다 고객과 사업이 겹치지 않아야 하는 등 여러 조건들을 피해야 해 최종 성사까지 난관이 많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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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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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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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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