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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T "非통신이 끌고 통신이 밀고"...3분기 영업익 20%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0:12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1:15

미디어·보안·커머스 뉴 비즈사업 매출·영업익 각 20%·40%↑
"견고한 5G 리더십·5대 사업동력으로 뉴 ICT 기업가치 입증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도 SK텔레콤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대면 트렌드 활성화 덕에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이 괄목할만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3분기 실적을 끌고 나갔다. 성장세가 주춤했던 무선 매출도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 순이익 39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 19.68% 증가했다. 무선 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 비즈(New Biz.)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44.2% 증가했다.

◆미디어·보안·커머스 영업익 1천억원 돌파..."신 성장동력 지위 공고히"

SK텔레콤의 뉴 비즈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뉴 비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18.9% 증가한 1조526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인터넷(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신 영화, 해외 드라마 및 키즈 콘텐츠 강화와 모바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편으로 IPTV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

보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533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온도측정 및 워크스루(Walk-Through)형 출입인증 솔루션 등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비대면 특화 서비스를 비롯해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비 18.7% 성장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 SK스토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47.7% 성장하면서 T커머스 1위로 도약했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배송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 마켓 '원스토어'는 입점 앱 증가와 이용자 기반 확대로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플랫폼 'T맵'을 기반으로 연내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설립, 다섯 번째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기업은 'T맵' 기반 주차·광고 등 플랫폼 사업,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에 집중하고, 우버 등 전략적 파트너와 택시호출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OB' 무선 매출도 소폭 성장..."5G 리더십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3분기 사업부별 수익 요약. 단위: 억원. [자료=SKT] 2020.11.05 nanana@newspim.com

SK텔레콤의 '메인'인 무선 사업 역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9406억 원을 기록했다.

2세대(2G) 이동통신서비스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있었으나 5G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로 지난 9월 말 기준 426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전분기(355만명)보다 71만명 늘어난 숫자다.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SK텔레콤이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바로도착' 등 비대면 중심 O2O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구독형 서비스 'V컬러링'을 출시하고 ICT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오픈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의미있는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ICT 기반의 글로벌 빅 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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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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