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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T, 신사업 덕 호실적..."하반기 무선통신도 흑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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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성장폭 줄었어도 꾸준히 성장
티브로드 합병은 '신의 한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미디어 사업을 중심으로 '비대면(언택트·Untact) 전략'을 펼친 SK텔레콤이 2분기 성적표에 웃음지었다. 특히 '티브로드'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합병 덕을 톡톡히 봤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11.4% 늘었다. 미디어, 보안, e커머스를 비롯한 뉴비즈(New Biz.) 사업부 전 부문이 꾸준히 성장한 덕이다.

◆코로나 시국서 매출 견인한 미디어사업...티브로드 합병 덕 950억↑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형일 SK텔레콤 Corporate2 센터장은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으로 티브로드의 2개월치 실적이 SK브로드밴드에 반영돼 2분기 매출에 950억원 이상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티브로드와의 시너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 센터장은 "하반기부터는 티브로드의 온전한 분기 실적이 반영되고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티브로드의 매출 기여분은 SK브로드밴드 매출의 10% 이상, 영업이익의 20%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확대된 유통채널을 활용해 교차판매, 유무선 결합 등의 방법으로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에 인터넷(IP)TV와 케이블TV 통합광고 상품, 디지털 케이블 TV 콘텐츠 등을 통한 매출 확대는 물론, 네트워크 인프라 공동활용을 통한 투자비 효율성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통합을 통해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에 대해서는 상반기 이용자 변화추세가 약세를 보였지만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하 센터장은 "콘텐츠 강화로 이용자 추이가 상승할 것"이라며 "2023년 유료가입자 500만, 매출 5,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3분기 중 '앨리스', '거짓말의 거짓말', '좀비 탐정'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K-OTT 협력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K콘텐츠 협력에 열린자세로 접근하겠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ADT캡스, 원스토어, 웨이브, 11번가 등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하 센터장은 "현재 각 투자회사별로 IPO 계획을 수립중이며, 준비가 먼저 되는 회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이동통신 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하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7.15 yooksa@newspim.com

◆조금씩 커 가는 5G...연내 MNO 흑자전환 기대

코로나19로 예상보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밝힌 2분기 누적 5G 가입자수는 355만명으로 1분기보다 70만명 늘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전체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Average Revenue Per Unit)은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에 따라 소폭 줄었지만 핸드셋(이동전화) ARPU는 전년대비 3% 이상 상승했다"며 "앞으로 매출 성장이 견고해질 것이며 하반기 중 본사 무선통신(MNO) 이익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본격 출시를 앞둔 만큼, 지난해와 같은 마케팅 경쟁이 재발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CFO는 "5G 초기 경쟁 심화의 요인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시장 안정화에 대한 정부 의지도 확고해 작년과 같은 마케팅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며 "5G 특화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이 아닌 서비스 중심의 건전한 경쟁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5G 네트워크 투자에 대해서는 전체 캐팩스 중 5G 투자비중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도 5G 확산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전체 규모의 캐펙스는 지난해 대비 5G 이외의 네트워크 캐펙스를 대폭 절감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경쟁전략 측면에서 제시할 수 없으나 전체 대비 5G 투자 비중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이 밝힌 2분기 설비투자 금액은 9178억원으로 이로써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증가한 1조2244억원이 됐다.

한편 이날 SKT는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윤 CFO는 "기말 배당에 대해 MNO 실적과 연동하되, 주당순자산가치(BPS) 9000원은 유지할 것이고, 중간 배당(1000원)과 기말 배당을 고려했을 때 2020년 결산 이후 전체 배당은 작년 대비 성장잠재력(업사이트 포텐셜·Upside Potential)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영진은 20만원대 초반에서 정체된 SK텔레콤 주가가 정체돼 있다고 판단, 이사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금년 내 자사주 추가 취득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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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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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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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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