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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전문가 "바이든 친환경 에너지 투자확대 기조 적극 활용해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1:00

무역협회, 美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경제통상정책 전망 간담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무역·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1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선 이후 미국 경제통상정책 전망 간담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조 바이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한국 측에서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을 비롯해 세아제강,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 및 철강협회, 반도체협회 등 유관기관 대표급 인사 12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 전문가로는 글로벌 컨설팅펌인 언스트앤영(Earnst&Young)의 더글라스 벨 무역정책리더(전 미 재무부 부차관보)와 로펌 케이앤엘게이츠(K&L Gates)의 스테이시 에팅어 파트너 변호사(전 미 상무부 법률·정책 고문), 브루킹스 연구소 조나단 폴락 선임연구원 등 4명이 참석해 바이든 신(新) 행정부의 경제·통상·외교정책 방향과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통상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와는 어떻게 달라질 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그린 뉴딜 분야에 있어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에팅어 변호사는 "바이든 신정부의 통상정책은 트럼프의 일방주의(Unilateralism)에서 탈피해 무역 상대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국제통상 질서를 함께 구축해나가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바이든 경제정책의 주축은 '공급망의 재건'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무역·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협회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통상정책·입법 동향·규제 변화를 주시하고 다양한 통상이슈에 대한 보고서와 세미나 등을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통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민간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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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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