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택문제 토론회 개최...사무실 이름 '희망 22'
김종인, 유승민 만나 보궐선거·대선 행보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 앞에 사무실을 열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한다.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백의종군했던 유 전 의원은 민생경제 최대 현안인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2 alwaysame@newspim.com |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결정 경제다' 첫 세미나로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는 내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는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나선다.
유 전 의원은 차기 행보를 모색하며 여의도 사무실 마련을 준비해 왔다. 사무실 이름은 '희망 22'로 별도의 개소식은 열지 않는다.
희망 22의 22는 차기 대권이 있는 해인 2022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지난 대선에 당시 바른정당 후보로 대선 레이스를 마친 유 전 의원의 2번째 도전이다.
김종인 위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유 전 의원과의 접촉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올인'하며 당 내 중진들과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유 전 의원에게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타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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