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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한약제제' 넘어 '냉차' 시장도 접수한 '광주백운산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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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4대 주력 사업
'왕라오지'앞세워 냉차 시장서 점유율 확대
코로나19 사태 계기 중성약 사업 성장세 기대
자회사 독립 상장 추진, '의약 유통'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확산되던 올해 초 중국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치료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청열해독약인 판람근(板藍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 호흡기 질병 전문가의 한마디에 판람근과 함께 중국 중성약(中成藥∙한약을 한방 원리에 따라 배합하여 제조한 한약제제)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업체인 광주백운산제약주식유한공사(廣州白雲山制藥股份有限公司, 이하 백운산)가 또 한번 재조명을 받았다.

중국 전염병 방역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연구토론회에서 최근 연구 결과 백운산이 제조한 복방(復方, 일정한 처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배합한 약제) 판람근 과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코로나19 퇴치 약제로 '남약(南藥)'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약은 후난(湖南), 장시(江西), 푸젠(福建), 대만 등 장강(長江∙양쯔강) 이남 및 난링(南嶺)산맥 이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재로, 판람근 또한 남약에 속한다. 

해당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다음 거래일인 10월 16일 중성약 대표 테마주인 백운산(白雲山)의 A주(600332.SH) 주가는 장중 한 때 주가 일일 상한선인 10% 이상 올라 거래가 중단됐다. 같은 날 백운산의 H주(00874.HK) 주가 또한 13%나 뛰었다.

백운산은 중국의 의료개혁 움직임 속 올해 들어 가속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중성약 시장, 여기에 국유기업 개혁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 '4대 주력 사업' 앞세워 성장한 초대형 국유 제약사

백운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국유 제약회사 중 하나다. 광저우(廣州)시 정부가 운영하는 70년 전통의 국유 제약기업인 광주의약그룹유한공사(廣州醫藥集團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그룹)가 보유한 31개 자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로, 광주의약그룹의 핵심 사업체로 꼽힌다. 9월 30일 현재 광주의약그룹이 45.0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모기업인 광주의약그룹은 중성약, 화학원료약, 바이오제약 등 의약품 판매에 주력해온 반면 백운산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운산의 주요 업무는 크게 △대건강(大健康∙헬스케어) △대남약(大南藥∙의약제조) △대상업(大商業∙의약유통) △대의료(大醫療∙의료기기)의 4대 분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업무 비중을 살펴보면 대상업이 65.53%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건강과 대남약이 20% 미만의 비중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GPM) 측면에서는 대상업이 6.69%에 그친 반면, 대건강과 대남약은 각각 50.81%와 38.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으로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 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개 분기(1~9월)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468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3% 하락했다. 그 중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든 164억1000만 위안이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하락했다. 분기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1분기 11억8000만 위안(-15.8%), 2분기 5억8000만 위안(-49.1%), 3분기 8억9000만 위안(+46.2%)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급감했던 수익이 3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왕라오지' 인수 후 '냉차' 시장서 고속성장

대건강 분야에서 백운산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냉차(涼茶)'다.

지난 2005년 4월 백운산은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와 함께 백운산허치슨왐포아중약유한공사(白雲山和記黃埔中藥有限公司, 이하 백운산허치슨왐포아)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허치슨왐포아는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보유한 청쿵(長城)그룹의 자회사로 항만·통신·소매 사업을 관할해온 기업이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지난 2008년부터 중난산 원사가 속해있는 '광저우의과대학(廣州醫科大學) 제1부속병원 호흡기 질병 국가 중점 실험실'과의 합작을 통해 판람근 약제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중성약·헬스케어 제품·건강식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중성약의 현대화∙국제화∙대중화∙과학보급화' 등에 앞장서는 중국 화난(華南)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허치슨왐포아는 백운산 냉차의 '생산'을 담당해왔다.

이어 지난 2011년 광주의약그룹은 자회사 백운산허치슨왐포아와 광주왕라오지약업주식유한공사(廣州王老吉藥業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왕라오지약업)와의 합작을 추진, '냉차' 시장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의 생산과 왕라오지의 판매 시스템을 '일체화'하는 것이 당시 합작의 주된 내용이었다. 

광주왕라오지약업은 중국 국민 건강음료로 불리는 '허브 냉차' 왕라오지(王老吉)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냉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작 전년도인 2010년 왕라오지의 판매액은 15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냉차 시장 규모는 530억 위안으로 왕라오지와 자둬바오(加多寶) 두 그룹이 각각 52.6%와 4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두 기업이 9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 바이두] 왕라오지를 인수한 백운산이 생산 중인 냉차.

백운산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공사(王老吉大健康公司, 이하 왕라오지대건강)와 광주왕라오지약업(96.90% 지분 보유)을 통해 대건강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건강 분야의 대부분 수익은 지난 2012년 백운산이 전액출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왕라오지대건강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왕라오지대건강은 대건강 분야의 주요 수익원인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매출을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해 순이익 13억8000만 위안(+62.2%)을 거뒀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줄어든 8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냉차를 필두로 목캔디와 구이링가오(龜苓膏∙거북젤리, 본래는 큰머리거북과 토복령<土茯苓, 청미래덩굴 뿌리>의 진귀한 한약재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젤리로서 피부미용과 소염작용, 독소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짐) 등 건강식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백운산의 매출은 지난 2018년 왕라오지 계열사인 광주왕라오지약업를 인수하면서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018년 9월 7일 백운산은 산동동흥약업유한공사(山東同興藥業有限公司)가 보유하고 있던 광주왕라오지약업의 지분 48.05%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이미 왕라오지의 지분 48.0465%를 보유하고 있던 백운산은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지분 96%를 보유한 왕라오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2018년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422억3400만 위안과 34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101.6%와 66.9% 증가했다. 특히, 2018년 3개 분기 백운산의 순이익은 123% 급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9년 백운산은 13억3900만 위안을 들여 왕라오지가 보유한 420개 항목의 상표전용권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국내 냉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해 백운산은 대건강 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수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649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3.79% 늘었다. 그 중 대건강 분야에서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104억7900만 위안으로, 처음으로 영업수익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왕라오지대건강이 생산하는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제품은 대건강 분야의 주력 수익창출 제품으로, 전문가들은 백운산이 왕라오지를 앞세워 향후 3년간 냉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신증권은 대건강 사업이 향후 2년간 10~15%의 영업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판매량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 전액출자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이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급감했다.

◆ 코로나19 사태로 재조명 '대남약' 성장세 기대

대남약은 지난 2016년 이후로 대건강과 함께 기업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판람근 등 코로나19 사태로 중성약의 효과가 재조명되면서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백운산 대남약 분야의 영역별 영업수익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성약은 10~15% 정도이고, 화학원료약은 20~25% 정도다. 2016~2019년 중성약의 총이윤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15.5% 정도, 화학원료약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은 28.1%로 엉업수익 성장률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남약 분야도 영향을 받으면서 영업수익은 5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46.63%로 전년동기대비 4.18%포인트 감소했다.

국신증권은 의료서비스 정상화에 따라 대남약 사업의 향후 2년간 성장률은 15~25%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원료약의 핵심 수익창출원은 진거(金戈)로서, 지난해 한해 동안 6175만개가 팔렸다. 진거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로 지난 2014년 출시됐다.

지난 2015년 백운산은 알리바바 산하 '알리건강'(阿裏健康)과 합작을 체결하며 온라인 의료시장으로도 일찌감치 발을 들였다.

당시 백운산은 1997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0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했고,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산하의 펀드기금인 윈펑기금(雲峰基金)은 5억 위안을 투자하며 백운산의 지분 1.2%를 획득했다. 당시 윈펑기금은 광저우시 국유자본 회사를 제외하고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한 유일한 투자자로 주목을 받았다. 알리건강은 알리바바그룹과 윈펑기금이 공동주주로 나선 회사다.

당시 백운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거둬들인 자금으로 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등 회사가 추진 중인 4대 핵심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조 위안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의약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 자회사 홍콩 추가 상장으로 '의약 유통' 사업 강화

지난해 9월 10일 백운산은 자회사 중 하나인 광주의약주식유한공사(廣州醫藥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광주의약은 중국 화난(華南) 지역 의약 유통의 선두기업으로서, 백운산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기업은 백운산 '대상업' 분야 실적의 큰 부분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광주의약의 총자산 규모는 234억9200만 위안이었고, 그 중 유동자산은 214억6000만 위안 정도였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 총액은 185억2000만 위안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비교적 높은 78.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운산의 재무재표에 근거해 판단할 때 2020~2024년 광주의약의 영업수익 증가율은 각각 10.18%, 9.93%, 9.83%, 9.73%, 9.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후 자금조달 루트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구조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무 상환 능력과 재융자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한 백운산이 광주의약의 독립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20~2022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28억1100만 위안(-11.8%), 33억6500만 위안(+19.7%), 38억3600만 위안(+14.0%)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0월 29일 기준 주가를 기준으로 측정한 2020~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을 17.7배, 14.8배, 13배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91배, 1.76배, 1.61배로 추산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국신증권은 자회사인 광주의약의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는 데다, 3분기 들어 대건강 분야의 '왕라오지 선물 제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대남약 분야에서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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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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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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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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