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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한약제제' 넘어 '냉차' 시장도 접수한 '광주백운산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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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4대 주력 사업
'왕라오지'앞세워 냉차 시장서 점유율 확대
코로나19 사태 계기 중성약 사업 성장세 기대
자회사 독립 상장 추진, '의약 유통'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확산되던 올해 초 중국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치료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청열해독약인 판람근(板藍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 호흡기 질병 전문가의 한마디에 판람근과 함께 중국 중성약(中成藥∙한약을 한방 원리에 따라 배합하여 제조한 한약제제)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업체인 광주백운산제약주식유한공사(廣州白雲山制藥股份有限公司, 이하 백운산)가 또 한번 재조명을 받았다.

중국 전염병 방역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연구토론회에서 최근 연구 결과 백운산이 제조한 복방(復方, 일정한 처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배합한 약제) 판람근 과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코로나19 퇴치 약제로 '남약(南藥)'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약은 후난(湖南), 장시(江西), 푸젠(福建), 대만 등 장강(長江∙양쯔강) 이남 및 난링(南嶺)산맥 이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재로, 판람근 또한 남약에 속한다. 

해당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다음 거래일인 10월 16일 중성약 대표 테마주인 백운산(白雲山)의 A주(600332.SH) 주가는 장중 한 때 주가 일일 상한선인 10% 이상 올라 거래가 중단됐다. 같은 날 백운산의 H주(00874.HK) 주가 또한 13%나 뛰었다.

백운산은 중국의 의료개혁 움직임 속 올해 들어 가속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중성약 시장, 여기에 국유기업 개혁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 '4대 주력 사업' 앞세워 성장한 초대형 국유 제약사

백운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국유 제약회사 중 하나다. 광저우(廣州)시 정부가 운영하는 70년 전통의 국유 제약기업인 광주의약그룹유한공사(廣州醫藥集團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그룹)가 보유한 31개 자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로, 광주의약그룹의 핵심 사업체로 꼽힌다. 9월 30일 현재 광주의약그룹이 45.0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모기업인 광주의약그룹은 중성약, 화학원료약, 바이오제약 등 의약품 판매에 주력해온 반면 백운산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운산의 주요 업무는 크게 △대건강(大健康∙헬스케어) △대남약(大南藥∙의약제조) △대상업(大商業∙의약유통) △대의료(大醫療∙의료기기)의 4대 분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업무 비중을 살펴보면 대상업이 65.53%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건강과 대남약이 20% 미만의 비중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GPM) 측면에서는 대상업이 6.69%에 그친 반면, 대건강과 대남약은 각각 50.81%와 38.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으로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 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개 분기(1~9월)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468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3% 하락했다. 그 중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든 164억1000만 위안이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하락했다. 분기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1분기 11억8000만 위안(-15.8%), 2분기 5억8000만 위안(-49.1%), 3분기 8억9000만 위안(+46.2%)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급감했던 수익이 3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왕라오지' 인수 후 '냉차' 시장서 고속성장

대건강 분야에서 백운산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냉차(涼茶)'다.

지난 2005년 4월 백운산은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와 함께 백운산허치슨왐포아중약유한공사(白雲山和記黃埔中藥有限公司, 이하 백운산허치슨왐포아)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허치슨왐포아는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보유한 청쿵(長城)그룹의 자회사로 항만·통신·소매 사업을 관할해온 기업이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지난 2008년부터 중난산 원사가 속해있는 '광저우의과대학(廣州醫科大學) 제1부속병원 호흡기 질병 국가 중점 실험실'과의 합작을 통해 판람근 약제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중성약·헬스케어 제품·건강식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중성약의 현대화∙국제화∙대중화∙과학보급화' 등에 앞장서는 중국 화난(華南)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허치슨왐포아는 백운산 냉차의 '생산'을 담당해왔다.

이어 지난 2011년 광주의약그룹은 자회사 백운산허치슨왐포아와 광주왕라오지약업주식유한공사(廣州王老吉藥業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왕라오지약업)와의 합작을 추진, '냉차' 시장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의 생산과 왕라오지의 판매 시스템을 '일체화'하는 것이 당시 합작의 주된 내용이었다. 

광주왕라오지약업은 중국 국민 건강음료로 불리는 '허브 냉차' 왕라오지(王老吉)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냉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작 전년도인 2010년 왕라오지의 판매액은 15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냉차 시장 규모는 530억 위안으로 왕라오지와 자둬바오(加多寶) 두 그룹이 각각 52.6%와 4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두 기업이 9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 바이두] 왕라오지를 인수한 백운산이 생산 중인 냉차.

백운산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공사(王老吉大健康公司, 이하 왕라오지대건강)와 광주왕라오지약업(96.90% 지분 보유)을 통해 대건강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건강 분야의 대부분 수익은 지난 2012년 백운산이 전액출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왕라오지대건강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왕라오지대건강은 대건강 분야의 주요 수익원인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매출을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해 순이익 13억8000만 위안(+62.2%)을 거뒀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줄어든 8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냉차를 필두로 목캔디와 구이링가오(龜苓膏∙거북젤리, 본래는 큰머리거북과 토복령<土茯苓, 청미래덩굴 뿌리>의 진귀한 한약재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젤리로서 피부미용과 소염작용, 독소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짐) 등 건강식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백운산의 매출은 지난 2018년 왕라오지 계열사인 광주왕라오지약업를 인수하면서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018년 9월 7일 백운산은 산동동흥약업유한공사(山東同興藥業有限公司)가 보유하고 있던 광주왕라오지약업의 지분 48.05%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이미 왕라오지의 지분 48.0465%를 보유하고 있던 백운산은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지분 96%를 보유한 왕라오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2018년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422억3400만 위안과 34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101.6%와 66.9% 증가했다. 특히, 2018년 3개 분기 백운산의 순이익은 123% 급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9년 백운산은 13억3900만 위안을 들여 왕라오지가 보유한 420개 항목의 상표전용권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국내 냉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해 백운산은 대건강 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수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649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3.79% 늘었다. 그 중 대건강 분야에서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104억7900만 위안으로, 처음으로 영업수익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왕라오지대건강이 생산하는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제품은 대건강 분야의 주력 수익창출 제품으로, 전문가들은 백운산이 왕라오지를 앞세워 향후 3년간 냉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신증권은 대건강 사업이 향후 2년간 10~15%의 영업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판매량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 전액출자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이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급감했다.

◆ 코로나19 사태로 재조명 '대남약' 성장세 기대

대남약은 지난 2016년 이후로 대건강과 함께 기업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판람근 등 코로나19 사태로 중성약의 효과가 재조명되면서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백운산 대남약 분야의 영역별 영업수익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성약은 10~15% 정도이고, 화학원료약은 20~25% 정도다. 2016~2019년 중성약의 총이윤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15.5% 정도, 화학원료약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은 28.1%로 엉업수익 성장률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남약 분야도 영향을 받으면서 영업수익은 5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46.63%로 전년동기대비 4.18%포인트 감소했다.

국신증권은 의료서비스 정상화에 따라 대남약 사업의 향후 2년간 성장률은 15~25%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원료약의 핵심 수익창출원은 진거(金戈)로서, 지난해 한해 동안 6175만개가 팔렸다. 진거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로 지난 2014년 출시됐다.

지난 2015년 백운산은 알리바바 산하 '알리건강'(阿裏健康)과 합작을 체결하며 온라인 의료시장으로도 일찌감치 발을 들였다.

당시 백운산은 1997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0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했고,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산하의 펀드기금인 윈펑기금(雲峰基金)은 5억 위안을 투자하며 백운산의 지분 1.2%를 획득했다. 당시 윈펑기금은 광저우시 국유자본 회사를 제외하고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한 유일한 투자자로 주목을 받았다. 알리건강은 알리바바그룹과 윈펑기금이 공동주주로 나선 회사다.

당시 백운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거둬들인 자금으로 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등 회사가 추진 중인 4대 핵심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조 위안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의약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 자회사 홍콩 추가 상장으로 '의약 유통' 사업 강화

지난해 9월 10일 백운산은 자회사 중 하나인 광주의약주식유한공사(廣州醫藥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광주의약은 중국 화난(華南) 지역 의약 유통의 선두기업으로서, 백운산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기업은 백운산 '대상업' 분야 실적의 큰 부분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광주의약의 총자산 규모는 234억9200만 위안이었고, 그 중 유동자산은 214억6000만 위안 정도였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 총액은 185억2000만 위안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비교적 높은 78.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운산의 재무재표에 근거해 판단할 때 2020~2024년 광주의약의 영업수익 증가율은 각각 10.18%, 9.93%, 9.83%, 9.73%, 9.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후 자금조달 루트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구조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무 상환 능력과 재융자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한 백운산이 광주의약의 독립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20~2022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28억1100만 위안(-11.8%), 33억6500만 위안(+19.7%), 38억3600만 위안(+14.0%)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0월 29일 기준 주가를 기준으로 측정한 2020~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을 17.7배, 14.8배, 13배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91배, 1.76배, 1.61배로 추산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국신증권은 자회사인 광주의약의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는 데다, 3분기 들어 대건강 분야의 '왕라오지 선물 제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대남약 분야에서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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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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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밀도 도심블록형주택' 띄웠지만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신속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심 저층 주거지를 활용한 중밀도 주택단지인 이른바 '도심 블록형 주택'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둘러싼 우려가 적지 않다. 정부가 구상 중인 도심 블록형 주택은 공공재개발 방식을 일부 차용한 사업 모델로, 토지를 수용한 뒤 공공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구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경우 토지 및 주택 소유주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는 조합이 자체적으로 책임지는 이주 대책을 정부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행정·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중밀도 주택 특성상 용적률이 제한돼 주택 공급의 순증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도심 내 고비용 구조를 감안할 경우 공급 확대 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용과 임대주택 건설을 전제로 할 경우 대규모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재정 부담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특화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밀도 도심 블록형 주택 사업은, 현재 거론되는 '수용 후 전세형 임대주택 공급'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정책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진단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에 비해 실질적인 공급 효과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설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AI 작성 이미지 도심 블록형 주택은 35층 가량 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저층 다가구 밀집지역을 '블록' 단위로 묶어 중밀도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밀도의 의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10층 미만의 새로운 공동주택 유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법령의 다세대주택(빌라) 규정대로 5층 이하로 지어 단독·다세대 주택과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일종의 타운하우스 단지와 유사한 새로운 중간 주거 유형으로 짓는다는 구상도 나온다. 이 모델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가 검토 중인 새로운 주택 모델로 알려졌다. 국건위는 도심 블록형 주택이 당장 추가 공급대책 물량이라기보다 단지형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 주택 사이에 새로운 건축 모델을 제시하는 중장기 구상이라고 밝혔다. 저층 주거지를 속도감 있게 개발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정부는 빠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식에서 "전세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공급 감소로 인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도심 블록형 주택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9일 발표한 경제성장전략에서 특화주택 도입을 위해 올 1분기 중 근거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블록형 주택은 윤석열 정부 때 나온 '뉴:빌리지' 사업을 개편한 사업으로 꼽힌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도심 블록형 주택은 뉴빌리지와 달리 공공개발이란 특성을 갖는다. 뉴빌리지가 높은 분담금이나 재개발을 원치 않는 주민들의 자력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 도심 블록형 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도심내 저층주거지를 대상지로 지정해 토지를 수용한 뒤 재정을 투입해 최대 10층 이내 임대 주택을 짓는 소규모 공공재개발사업이다. 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임대사업은 사회적 기업이 대행한다.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가 도입한 사회주택과 똑같은 방식이다. 도심지역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며 사회적 기업을 양성하는 제도인 셈이다.  도심 블록형 주택은 정부의 강제성이 없으면 사회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후 저층주거지역에 사는 거주자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는 이유는 먼저 높은 분담금 때문이며 입주까지 15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수용방식으로 진행되는 도심 블록형 주택은 이같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보상금액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 시절부터 LH의 매입임대주택사업에서 지나치게 많은 보상금액을 준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매입임대주택사업의 보상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도심지는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와 달리 토지비용이 월등히 높으며 실제 거주하는 인구도 훨씬 많다. 이 때 보상금액을 '합리적'으로 낮추면 소유주들은 수용을 반대할 수밖에 없고 정부의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힘들어진다. 수용당한 주민들에게 새로 지어질 도심 블록형 주택의 입주권을 보장하는 방식이 되면 분양가가 문제가 될 것이며 임대주택이 절반 이상이고 중밀도 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재산가치 상승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이는 공급자인 정부와는 상관없지만 해당 소유주들에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민간 재정비사업에선 세입자 이주문제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해결해야하지만 도심 블록형 주택사업은 공공사업인 만큼 정부가 직접 해결해줘야한다. 정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에 강력한 이주대책을 주문했고 이의 부실을 이유로 분당신도시 등은 지정물량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추가 임대주택을 확보해야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아울러 중밀도로 지어지는 도심 블록형 주택은 실제 순증하는 주택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높은 분담금을 감수하더라도 재개발사업으로 고품질 주택을 갖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주거 개선 소원은 완전히 좌절되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밀도로 개발해서 소유주에게 분양주택을 주고 나머지는 임대로 제공해야할텐데 막대한 재정을 들여 토지 수용 후 중밀도로 집을 지어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것 자체가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이 없다"며 "시장이 순응할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1-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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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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