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10억7000만원 낙찰…11월 케이옥션 경매 최고가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1:2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가 10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2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에 9억원에 경매에 올랐다. 경합 끝에 이 작품은 10억7000만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해방 이후 우리의 것을 그려야 한다는 작가의 자각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김환기의 대표작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11월 케이옥션 경매 10억7000만원 낙찰 [사진=케이옥션] 2020.11.27 89hklee@newspim.com

이날 경매 낙찰률은 73%, 낙찰총액은 약 8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치열하게 펼쳐진 경함은 모이즈 키슬링의 'Jeune File au Chapeau Fleuri, Sanary(A 햐기 in a Flower – Decorated Hat, Sanary)'로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의 4배를 넘어 8400만원에 낙찰돼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쏟아졌다.

뒤를 이어 15~16세기에 제작한 백자병이 600만원으로 경매를 시작해 2400만원에 낙찰됐고, 남농 허건의 '산수도'도 시작가의 3배가 넘는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작가 작품의 경합이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 작가 작품 중에는 오치균의 '감'이 1억4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2억8000만원까지 오르며 국내 작품 중 최다 경합을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치균의 '감' [사진=케이옥션] 2020.11.27 89hklee@newspim.com

 

겸재 정선의 '해주허정도 海州許亭圖'가 2억 2000만 원에 낙찰되어 고미술 부문에서 최고가 낙찰을 기록했고, 15-16세기 백자병과 남농 허건의 '산수도'는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내며 경매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이번달 경매는 지난 9월 경매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라이브 응찰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온라인 라이브 응찰은 기존의 서면, 현장, 전화 응찰 이외에 응찰자가 실시간 경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케이옥션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을 통해 직접 응찰하는 방식이다.

이달 경매에서는 낙찰된 작품 120점 중 온라인 라이브로 응찰 참여로 이뤄진 작품은 19점이다. 이는 지난 9월 경매보다 7%P 높은 16%의 응찰률이다. 아울러 온라인 라이브로 응찰된 19점 중 9점이 온라인을 통해 낙찰되는 기록도 남겼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1억 이상 가격대에서 온라인라이브 응찰이 들어오기도 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매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