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쪼개기 후원' 금성백조건설 사장, 벌금 1000만원→4500만원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3:58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3:58

항소심서 업무상 횡령 혐의 인정돼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법인 자금을 직원 명의로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등 후원회에 불법 기부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금성백조건설 사장 A(47) 씨가 항소심에서 업무상횡령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4일 오전 316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금성백조 사장 A(47) 씨와 이사 B(48) 씨, 이은권 전 국회의원 보좌관 C(44) 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2018년 11~12월 직원 15명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꾸며 비자금을 조성한 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이은권 국회의원 후원회에 3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A씨와 이사 B씨를 재판에 넘겼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A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2018년 6·13 지방선거 즈음에 허태정 시장 후보 후원회에 가짜 직원 10명을 동원해 2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고인 3명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특히 A씨는 "비자금이 회사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며 기부금액이 회사의 사업 규모 등에 비춰 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사회통념상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A씨와 B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장기간 부정한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횡령했다며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B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장기간 부정한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5000만원을 횡령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회사직원을 동원해 속칭 '쪼개기 후원'을 해 직원들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침해했으며, 이 사건 범행 가담 여부가 중해 이에 상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정자법 31조 2항 법령상 금지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통념상 용인되기 어렵다"며 "단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후원회의 기부금 요청이 있었으며 사적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원심을 깨고, 정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선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수사기관에서도 협조한 점, A씨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자신이 직접 지시하진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유지했다.

C씨에 대해 "국회의원 수석보좌관으로 입법활동을 수행하면서 쪼개기 후원 금지 규정을 알면서도 정치자금법을 스스로 위반해 수천만원을 받아 그 죄질이 나쁘다"며 1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벌금 1000만원, B씨에게 벌금 300만원, C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