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빅데이터로 최적 항로 추천한다…웨더아이·카이스트, 공동연구 착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21:33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22:44

파고·바람·해류 등 해양 기상 빅데이터 수집해 딥러닝
운항 중 선박에게 업데이트 추천 항로를 실시간 제공
글로벌 해양정보·항로 추천 시장 진출하는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해양 기상 관련 정보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최적의 선박 항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기상정보전문업체 웨더아이는 삼성중공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모웹비즈와 함께 '해양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선박 항로추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선박이 위치한 항구 및 해상 지역의 파고·바람·해류 등 해양 기상 빅데이터를 수집, 머신러닝을 통해 최적의 항로를 찾아내고 이를 선박 혹은 선사에게 추천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반 선박 항로추천 서비스 가상화면<그림=웨더아이 제공>

아울러 운항 중인 선박의 GPS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해양기상 빅데이터를 분석, 업데이트 된 최적의 추천항로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최근 원양 항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물동량도 늘어나면서, 세계 해양정보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0.53% 성장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오르비스 리서치는 예상했다. 2023년 세계 항로 서비스 시장은 약 7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현재 국내 항로추천 서비스는 노르웨이와 일본 업체가 선점, 국내 해운회사가 지불하는 항로추천서비스 비용의 약 80%인 160억원 이상이 유럽과 일본에 로열티로 유출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월 정보통신·방송 기반조성사업 신규지원 대상사업의 하나로 본 서비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총 개발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말까지다.

과기정통부의 본 사업은 5G 등 ICT 미래 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웨더아이는 해양기상 빅데이터 분석∙처리 및 선박운항 항로검색기술을 개발하고 나모웹비즈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카이스트가 본 기술과 관련해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이 시범서비스를 통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인공지능 기반 선박항로 추천 서비스 국산화에 성공, 높은 해외 의존도로 많은 로열티를 국외에 지불하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국내 최초로 글로벌 해양정보 및 항로추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된다.

김영도 웨더아이 대표는 "조선해양 ICT 산업은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며,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추천항로 서비스는 선박 운항의 핵심"이라며 "해당 기술을 통해 자율운항, 연료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박운항과 관련된 다양한 ICT 기술과의 융합·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