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에서 K-방역 속 수출입 현장을 점검하며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경제위기 때마다 경제회복의 근간이 돼 준 수출이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교흥 의원, 박찬대 의원, 유동수 의원, 정일영 의원, 해수부 박준영 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불안정한 여건에서도 최일선에서 국가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수출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해상운임 상승, 수출선박 및 컨테이너 박스 부족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활한 물류 환경 조성에 관계기관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11월은 월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2년 만에 모두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우리 주요 수출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경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mironj19@newspim.com |
특히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차전지, 화장품과 같은 신 수출성장동력 품목들의 부상과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비롯해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도 탄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정총리는 12월에도 어렵게 회복한 수출 활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민관이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무역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도 있어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물류의 어려움에 미리미리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선박 추가 투입, 중소기업 전용 물량배정, 중소화주·선사 운임보조 등으로 긴급 물류해소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적선사·수출기업간 장기계약 유도, 국적선사 선복 추가 확충과 같은 근본적 해결책도 강구해 나가겠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또한 정총리는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6000TEU) 8척 투입을 비롯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항만 건설, 항만배후단지 공급 등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항만이 수출입 물류거점이자 지역경제 활력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해 "물류는 드나들되, 코로나는 드나들 수 없는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정총리는 "수출화물의 선적현장을 참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작업 중인 항만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수출이 경제회복의 근간이 됐다"며 "더 큰 경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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