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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주호영,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공수처법 논의할 듯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06:04

與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 vs 野 "일방적 법 개정 저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종료 이틀을 남겨놓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막판 협의에 나선다.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 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2020.11.23 leehs@newspim.com

여야는 공수처법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4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회동에서 합의를 위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추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야당의 비토권을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 개정안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새 공수처장 후보를 내서라도 야당과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공수처 때문에 문자를 보내주고 계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며 "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됐을 경우 다음주 정기국회 내 추천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긴급 화상 의원총회에서 "오늘내일 즈음 민주당과 타협할 것이지만, 민주당이 협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법 개정을 한다면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공수처법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파국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과 자치경찰제를 중심으로 한 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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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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