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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이비인후과·요양원·기업 등 집단감염 속출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5:17

최근 일주일 확진자, 직전주 대비 87.8명 증가
부산·울산 장구강습 7명 추가돼 누적 194명 확진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난 가운데 서울 성동구 이비인후과, 경기 고양시 요양원, 경남 거제 기업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직전주 대비 87.8명이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수능에 참여한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염강초등학교에 설치된다. 2020.12.05 kilroy023@newspim.com

서울 성동구 이비인후과에서 종사자 3명, 환자 7명이 확진된 후 가족 8명에 추가전파가 발생해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고양시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5명이 확진되면서 총 18명이 확진됐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관련, 협력사 직원 10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 13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는 추세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7명이 추가(누적 194명)됐고,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6명이 추가(누적 112명)됐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76명이 추가(누적 92명)됐다.

동대문구 병원 관련 17명이 추가(누적 42명)됐다. 서울 동작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누적 27명)됐고, 고양시 요양원1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누적 31명)됐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관련 28명이 추가(누적 48명)됐고,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누적 25명)이 늘었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이 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11월29일~12월5일) 일일 평균 487.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1주(11월22일~11월28일) 400.1명보다 87.8명 증가했다. 최근 4주간 4배가량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4주 동안 20~30명대를 오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으로 해외유입 전파 위험도 큰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이 1638명(4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집단발생 982명(27.3%), 조사 중 643명(17.9%), 해외유입 187명(5.2%), 병원 및 요양시설 151명(4.2%), 해외유입 관련 1명(0.03%) 순이었다.

권역별 발생 상황을 보면 일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397.9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경남권 52.0명, 충청권 38.7명, 호남권 24.9명, 경북권 15.1명, 강원권 8.7명, 제주권 0.9명 등 순이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8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은 80대 이상 10명(17.3%), 70대 6명(6%), 60대 1명(1.1%), 40대 1명이었다. 이들은 전부 기저질환이 있었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방대본 제1부본부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실내활동 증가, 환기 부족, 유리한 바이러스 생존환경 등 위험요인과 연말연시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에 직면할 위험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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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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