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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사…"CPTPP 가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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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기념사…"FTA 네트워크 더욱 넓힐 것"
"'2050 탄소중립', 무역이라고 예외 될 수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이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해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 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최종 서명한 세계 최대규모 다자 FTA, RCEP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역의 날 기념사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모두가 힘든 한 해였습니다.
무역인들도 유례없는 상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 세계가 동시 불황에 빠지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국가 간 이동이 봉쇄되어,
한 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몇 곱절의 노력이 들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멈추고 컨테이너선이 부족해서
황급히 새로운 공급처와 운송망을 찾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무역은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수출을 플러스로 바꿔냈습니다.
세계 7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 수출의 기적 같은 회복력은
K-방역의 성과와 함께
우리 경제가 3분기부터 반등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수출의 내용이 더욱 희망적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등 주력품목들이
버팀목 역할을 잘해 주었습니다.
지난해 세계 7위였던 자동차 수출은 세계 4강에 도전하고 있으며,
조선업은 LNG선을 중심으로 하반기 이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큰 폭의 수출 증가를 이룬 것이 특히 반갑습니다.
11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바이오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전기차 수출은 무려 75% 증가하여 10만대 수출 시대를 열었고,
수소차 수출도 35%나 늘었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15%의 증가율을 보이며
종합반도체 강국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농수산 식품과 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늘어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1964년이나,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던 2011년 못지않게 
어려움 속에서 매우 값진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습니다.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랑스러운 무역인 여러분,
 
코로나 이후 회복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입니다.
보호무역의 바람도 거셀 것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무역질서의 재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비대면 사회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무역의 시대도 빠르게 도래할 것입니다.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실력으로 당당하게 맞서야 할 것입니다.

첫째, 대한민국 무역의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키워야 합니다.
 
보호무역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경쟁력입니다.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시켜 혁신하고,
소재·부품·장비의 완전한 기술자립으로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습니다.
3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수출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계속 키워 나가겠습니다.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 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지난달 최종 서명한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
RCEP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의 태평양 동맹과도 협상을 가속화해
거대 중남미를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회복하고,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한
WTO,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무역의 체질을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무역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미 EU와 미국 같은 나라에서
탄소 국경세 도입이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합니다.
다가올 그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예상되는 무역 규제의 소지도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정부 역시 '그린 뉴딜'을 통해
저탄소 경제를 향한 우리 수출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셋째, 디지털 무역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합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은
코로나를 겪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출은 거래비용이 적고, 진입장벽도 낮습니다.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을 육성하고,
무역금융부터 통관,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수출 지원시스템을
디지털 무역 시대에 맞게 전면 개편할 것입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매년 만 개씩 발굴하여
디지털 무역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흔히 국제무역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부르지만,
무역의 시작은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무역이 한강의 기적을 이끌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무역의 기본에 충실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식민지를 경영하며 시장을 넓힌 나라들과 달리
우리는 후발국이었지만 자유무역의 틀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무역을 키웠습니다.
 
국제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무역'을 통해
무역 상대국과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대한민국 무역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 함께 더 멀리' 뻗어가는
성공 신화가 계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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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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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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