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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석탄 밀수출 관련 기업·선박 등 제재.."中, 유엔 제재 이행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06:07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06: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재무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산 석탄 밀거래· 운송에 연루된 중국과 베트남 등의 무역회사와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 2371호 위반했다면서 6개 회사와 4개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중국 소재 웨이하이후이장무역(웨이하이), 영국 소재 얼웨이스스무스, 굿시블링스, 홍콩 소재 실버 브리지 해운사, 북한과 베트남 기반 대진무역총회사, 베트남 소재 띵 끙(Thinh Cuong Co Ltd)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재무부는 웨이하이, 굿시블링스 등은 아시아 브리지(Asia Bridge)호를 통해 북한 항구에서 석탄을 선적하고, 선박 수리 작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웨이하이는 이밖에 얼웨이스스무스 등과 함께 럭키 스타(Lucky Star)호로 북한 항구에서 석탄을 선적하고 이를 베트남으로 운항했다. 실버 브리지도 화물선을 사용해 북한 원산항에서 선적 작업을 했다. 

재무부는 대진무역총회사는 북한산 석탄 구매, 판매, 공급, 운송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북한 정권 또는 조선노동당 수익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소재 띵 끙의 경우 북한 운송업에 관여하고, 선박 스타18호를 통해 송림항에서 석탄을 선적해 베트남으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이날 중국 내 단체들이 계속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가 금지하는 행위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특히 북한이 유엔의 금수 조치를 회피, 석탄 관련 수출을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의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산업 등에 강제 수용소 인력을 동원하는 등 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자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중국과 북한이 올해들어 안보리 제재를 공공연하게 어겨가며 석탄 밀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9월까지 이를 통한 석탄 거래 규모가 4억1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 캡처]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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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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