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후 3시 국가위기관리센터서 긴급회의 영상으로 주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회의를 가진다.
영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의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
문 대통령은 먼저 박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상황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계획 등을 보고 받는다. 또한 정 원장과 정 청장의 중한자 발생 현황 관리와 수도권 진단 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계획 등도 보고 받는다.
서 장관은 정부가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군 인력도 투입시키로 한 만큼, 인력지원계획 보고를 문 대통령에게 할 예정이다.
지자체들로부터 지역별 현황 보고도 이어진다. 수도권 지역의 가파른 감염 확산이, 지역으로 전파될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86명이다. 이 중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4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과 충남이 4명, 대구·경북 각각 3명, 제주와 전남이 각 2명, 세종에서 1명이 발생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