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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전자전' 가보니…삼성·LG전자 신가전 총망라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9:05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9:05

9일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 2020 개최
삼성·LG, 소비자 맞춤 가전 맞대결
삼성 '모바일·IT', LG '신가전'...차별화 경쟁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 '한국전자전(KES) 2020'에 참가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모두 '집콕족'을 겨냥한 맞춤형 가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IT기기, LG전자는 신가전 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전시관 풍경을 연출했다.

◆ 삼성전자, 모바일·IT 강조...'비스포크'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9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구윤모 기자] 2020.12.09 iamkym@newspim.com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모바일·IT 기기가 한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5G',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0 FE' 등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았다.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탭' 등이 비치된 통합 체험존은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핫플레이스'였다.

특히 갤럭시 Z플립 5G, 갤럭시 Z폴드2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다. 관람객들은 직접 기기를 체험해보며 현장 직원에게 제품 성능과 장·단점 등을 자세히 질문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9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5G'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구윤모 기자] 2020.12.09 iamkym@newspim.com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내구성과 접히는 디스플레이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언택트 시대에 맞춰 각광받고 있는 '갤럭시 북'과 '오디세이' 노트북·데스크탑·모니터 체험존도 인기를 끌었다. 

전시관 안쪽으로 들어가자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신혼, 펫(Pet) 패밀리 등 5개의 서로 다른 공간의 전시존이 이어졌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직화오븐 등 각 가전제품의 다양한 색상에 따라 저마다 특별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 역시 각 전시존마다 큐브 냉장고에 다른 물건을 보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품의 다양한 쓰임새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이를테면 신혼부부 공간에서는 맥주를, 펫 패밀리 공간에서는 사료를 보관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또 TV 모델인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등을 각 공간에 배치,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TV의 기능을 새롭게 제시했다.

◆ LG전자, 롤러블 TV 등 신가전 총출동...'오브제 컬렉션'으로 인테리어 제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9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0' LG전자 전시관 [사진=구윤모 기자] 2020.12.09 iamkym@newspim.com

모바일·IT 기기와 맞춤형 가전으로 구분됐던 삼성전자에 비해 LG전자는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단연 지난 10월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TV의 스크린이 말렸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은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관람객이 많은 것 같다"며 "주로 내구성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가격을 묻는 관람객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LG전자 전시관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는 프라엘 체험존이었다. 이곳의 가장 인기 품목은 탈모치료기 '프라엘 메디헤어'였다. 청년층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은 직접 머리에 제품을 쓰고 체험하는 데 분주했다. 그러면서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등을 직원에게 꼼꼼히 질문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9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0'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프라엘 메디헤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구윤모 기자] 2020.12.09 iamkym@newspim.com

전시관 중앙에는 LG전자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로봇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봇', '서브봇' 등 기존 제품은 물론 '살균봇' 등 출시를 앞둔 제품도 첫 선을 보였다.

관람객 A씨는 "바리스타봇이 남아있는 커피가루를 털거나, 살균봇이 공간을 인식해 살균을 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며 "아직은 조금 더 발전해야겠지만, 점점 로봇의 시대가 가까워 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독자 개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체험존도 또 다른 볼거리였다. 커넥티드 카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스타일러 등 가전제품이 탑재된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형상화해 제작됐다.

아울러 LG전자는 거실, 주방, 다목적실, 드레스룸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LG 씽큐 홈'을 꾸몄다.

특히 '오브제 컬렉션' 전시존에서는 예술가의 공간에 어울리는 세련된 홈 아틀리에 패키지와 화사한 감성의 공간을 연출한 홈 가든 패키지로 나누어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관람객들에게 제안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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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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