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승인해 14일(현지시각)부터 공식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3일 CNN과 CNBC 등은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11명 전원 찬성으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레드필드 국장이 승인했다면서, 16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즉시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일 외부자문회의를 거쳐 11일 저녁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전날 미 정부가 신속한 백신 배포를 위해 구성한 '초고속 작전'의 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도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1차 물량이 14일부터 미 전역 145개 배송지에 우선 도착하게 돼 14일부터 접종 개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자와 일선 의료진 등에 우선 공급한 뒤 3주 안에 일반인들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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