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GAM]中 30대 증권사, '낙관-중립-신중' 3대 관점 하의 2021 A주 진단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09:00

'경제회복+기업수익개선' 하의 불마켓 전망
상하이종합지수 최고점 4800선 돌파 기대
통화정책 긴축 속 약세전환 가능성도 제기
투자방향 '소비∙과학기술∙경기순환∙금융∙제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3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전세계 중앙은행의 초대형 양적완화 정책·미중 갈등 등의 영향 속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중국 증시가 곧 2021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중국 대표 30개 증권사들이 내년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전망을 내놨다.

내년 A주 흐름을 낙관하는 다수의 증권사들은 거시경제 회복세와 기업수익 개선세 속에 상하이종합지수 4800선 돌파까지 기대해볼만한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비교적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일 1분기와 달리 통화∙재정정책의 긴축 움직임 속에 2~3분기에는 약세 또는 변동성 짙은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중립론과, 내년에도 지속될 불확실성을 이유로 A주 흐름을 예측할 수 없다는 신중론을 내놨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낙관파 '경제회복+수익개선, 상하이지수 최고 4800선'

다수의 중국 현지 증권기관들은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정책의 기본방침을 담은 '14차5개년 경제개발계획(2021~2025년)' 하의 거시경제 회복세 + 기업수익 개선세'에 힘입어 A주가 불마켓(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장기적 불마켓(長牛), 완만한 불마켓(慢牛), 순환적 불마켓(循環牛∙波段牛), 기술적 불마켓(技術性牛市), 중국 불마켓(中國牛) 등 불마켓 유형은 증권사별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2020년 증권사 중 가장 먼저 A주의 '강세장'을 예상했었던 해통증권(海通證券)은 2021년 A주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해통증권은 산업구조의 전환기 진입과 함께 장기적 주식투자의 시대를 맞이했던 지난 1980년대 전후 미국증시 사례에 빗대, 현재 중국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및 자금조달 구조의 변화 속에 '주식 투자∙융자 시대'를 맞이했고, 이에 힘입어 '장기적 불마켓(長牛)'이 연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 중국 A주로 2조 위안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은 충분한 유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북증권(東北證券)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48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대내외 장기적 투자 자금이 A주로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A주가 강세장 2단계 초입으로 들어서면서 장기적인 '완만한 불마켓(慢牛)'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A주를 둘러싼 변수 중 비교적 확실한 관측이 가능한 거시경제 및 기업수익 회복세는 A주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개증권(粵開證券)은 내년 △전세계 경제 회복 △중국 14차5개년 계획 추진 △포스트코로나 시대 고성장 업종의 실적 개선 등 3대 배경 하에 A주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고 4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1단계(3700선)<2단계(4000선)<3단계(4300선)의 저지선 구간(주가가 일정 수준으로 오른 경우 대량 매도가 이뤄지면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저지를 받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거시경제 주기·A주 수익률·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공급수요 등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내년 A주는 강세 흐름을 연출할 것이며, 제조업 투자 반등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제도적 측면 : 자본시장 기본제도의 개선, 전면적인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IPO 예정 기업들이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서류 적격 여부만 검증 받으면 등록 절차에 따라 곧바로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커촹반과 창업판만 해당 제도를 도입함) 시행, 시장 퇴출제도 마련 △관리감독 측면 : 자본시장 진입 관리감독 강화 △기업 측면 : 우량 선두기업이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더 많은 양질의 기업이 자본시장으로 진입 △투자자 구조 업그레이드, 개인투자자의 기관투자화 확대 등의 4대 요인이 A주를 '불마켓'으로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개혁개방 확대, 상장사 실적 개선 등을 통해 2021년 A주가 '순환적 불마켓(循環牛∙波段牛)'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환적 불마켓이란 일정 기간 주가 상승 흐름이 연출된 이후 조정이 일어나고,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순환적으로 연출되는 장세를 의미한다. 아울러 주가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 밸류에이션에서 기업수익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3200~3800선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은증권(中銀證券)은 내년 중국의 14차5개년 계획 하의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가 더욱 빠르게 개선되면서 짧은 주기 수익률 개선과 해외자금 유입이 A주의 '기술적 불마켓(技術性牛市)' 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 불마켓이란 주가가 최저점 구간에서 20% 정도 반등하는 장세를 의미하며, 통상 단기간 내에 강세장으로 진입할 수 있고, 저점 구간에서 비교적 큰폭의 반등 흐름이 연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2021년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A주가 나홀로 두각을 드러내는 '중국 불마켓(中國牛)'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 중립파 '2~3분기 약세, 투자수익률 2020년보다 낮아'

일부 증권사들은 내년 A주 투자전략의 핵심키워드는 '거시경제 회복세'로, 연초에 눈에 띄는 반등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중국 당국의 통화∙재정정책의 완화수위 축소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2~3분기의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약세가 연출될 수 있으며, 투자수익률은 올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내년 중국 신용대출은 축소되는 반면, 금리는 오르면서 금융환경이 긴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거시경제, 인플레이션(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기업수익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다 2분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식시장은 '정책 수혜기'로 진입하는 가운데, A주는 전반기 상승했다 후반기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수익률은 2020년보다 명확히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 또한 내년 A주의 주가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은 경제회복세가 될 것으로 보면서, 1분기에 가장 뚜렷한 반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2021년 시장 전체 투자수익률은 2019년과 2020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CICC, 중금공사)는 내년 A주 투자전략의 관건은 △코로나19 영향 △성장 및 정책적 흐름 등에 근거해 단계적이고 구조적인 투자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계적으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거시경제 회복세는 A주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며, 시장전망을 뛰어넘는 경제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경기부양책이 축소되면서 A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같은 흐름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은 내년 투자자들은 적절한 투자시기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에 이르는 기간 동안 첫 번째 반등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2~3분기에는 A주가 약세를 띌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은 내년 완만한 불마켓이 연출되는 가운데 변동 장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예상 투자수익률를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신중파 'A주 변수 여전, 유동성 장세 지속 여부 미지수'

국태군안(國泰君安)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리스크 등 A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유동성 축소흐름이 나타나면서 유동성 장세 지속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진단, 하반기 A주 흐름에 대해서는 판단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상반기의 경우 더욱 뚜렷해진 경제회복세와 '춘계 효과'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3100~3500선에서 변동 장세를 연출할 확률이 크다고 예측했다. '춘계 효과'는 매년 춘절(중국 설날)을 전후한 1~3월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주가가 올라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동관증권(東莞證券) 또한 내년 A주 흐름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내년 A주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지속적인 개선 △14차 5개년 계획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른 정책적 효과 △자본시장 개혁개방에 따른 새로운 동력 유입 △중장기 투자자금의 유입 등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통화정책의 양적완화 수위 축소 △비유통주(중국 금융당국이 국영기업의 주식 가운데 매매하지 못하도록 묶어둔 일종의 보호예수 물량)의 유통화에 따른 비유통주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풍부한 자금유입을 통한 A주 지짓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평했다.

◆ '소비∙과학기술∙경기순환∙금융∙제도' 5대 투자키워드 주목

증권사들은 내년 A주 투자방향과 관련해 소비∙과학기술∙경기순환∙금융∙제도 등에 주목했다.

해통증권은 내년 순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으로 과학기술을 주목했다. 아울러 컴퓨터·미디어·신재생에너지 산업체인 관련 업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강세장 흐름 속 거래량 확대로 단기적인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증권 업종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남증권 또한 과학기술 업종이 내년 A주의 강세장을 이끌 주된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A주는 14차5개년 계획 하에 최첨단 제조업, 신재생에너지(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과학기술 인프라 등의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무역, 여행, 영화∙TV 관련 업종 또한 업계경기 회복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금공사는 내년 업계경기 회복 가능성이 크고 낮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소비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선진 제조업과 경기순환 업종 등을 주요 투자방향으로 제시했다.

업계 경기는 일반적으로 '회복-번영-쇠퇴-불황'의 네 단계로 구성된 주기를 거치게 되는데 업계 또는 기업의 실적이 이들 네 단계 경기사이클과 동일한 추이로 움직이는 경우 이를 '경기순환 업종 또는 종목'이라 부른다. 이들 업종은 업계 경기가 좋을 때는 대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대표적으로 기계, 화공, 건축자재, 금속, 유색금속, 가전, 경공업, 자동차 등이 이에 포함된다.

동흥증권은 거시경제와 수익률 개선에 따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되는 은행과 보험 등의 금융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