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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중국증시 포인트(12.21)]미중 갈등 지속, LPR 인하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3: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3:00

21일 중국 인민은행, 12월 LPR 발표
금주 1100억위안 유동성 만기 도래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1일 오전 10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주(12월21일~12월25일) 첫 거래일인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마감가 대비 0.02% 하락 출발했으나,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03%와 0.32% 상승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전력설비, 철강, 석탄이 강세장을 연출한 반면 종자와 리튬광물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중국증시 3대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1.43%, +2.21%, +3.4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해외자금도 유입세를 기록, 지난 한 주간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또는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84억84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79억1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71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북상자금은 7주 연속 유입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짙어졌던 관망세가 18일 폐막과 함께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중국기업 제재로 고조된 미중 갈등 기류가 이번 주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나설 지 여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중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중국 경제의 운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 당국은 2021년 거시경제정책 방향의 초점을 '연속성∙안정성∙지속가능성'에 맞추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 통화정책을 지속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14차5개년 계획 하에 △국가전략적 과학기술 역량 강화 △산업 공급체인의 자주적 통제력 증강 △내수확대 △전면적 개혁개방 △종자와 경작지 문제 해결 △반독점 및 무질서한 자본 확장 규제 강화 △부동산 시장 규범화 △에너지절약 및 배출가스 저감 등의 8대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중신사 = 뉴스핌 특약]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SMIC 건물 전경.

이와 함께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1개월을 앞두고 대중국 강경책을 굳히기 위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감이 증폭, 중국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DJI(大疆創新∙다장촹신)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가 됐고, 그 중 중국 기업은 60개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SMIC를 비롯해 감시카메라 제조업체인 하이크비전(海康衛視), 고속철 제조업체 중국중차(中國中車∙CRRC), 우주항공업체 중국위성(中國衛星), 컴퓨터 제조업체 중과서광(中科曙光), 중국철도건설(中國鐵建), 중국교통건설(中國交建) 등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10개 중국 기업을 내년 1월 5일 장 마감 이후 자사 주가지수에서 제외키로 했다.

[베이징 중신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인민은행 건물 전경. 

금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오는 21일 인민은행이 12월 LPR 인하에 나설 지 여부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에 이어 이달 LPR 또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년 만기 LPR은 3.85%, 5년 만기 LPR은 4.65%로 지금까지 7개월 연속 동일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15일 인민은행은 MLF 입찰금리를 2.95%로 8개월 연속 동결하는 동시에, 9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금주 6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이 만기에 도달한다. 구체적으로 21일부터 25일까지 각 200억 위안, 100억 위안, 100억 위안, 100억 위안, 100억 위안이 만기에 도달한다. 이밖에 25일 500억 위안 규모의 국고현금정기예금이 만기에 도달하는 만큼, 인민은행은 금주에도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월14일~12월1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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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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