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내 식당가는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되자 한산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주시 송천동 유명 전통음식 비빔밥 전문점 앞에는 성탄절 연말연시 특별방역 내용과 함께 평일 단축 영업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걸려있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4일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전주 송천동 음식점에는 특별방역 내용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2020.12.24 obliviate12@newspim.com |
식당에 들어서자 입구에서 체온과 손소독, 신분확인을 위해 발신시간을 남길 수 있는 출입기록 전화통화를 실시했다.
또 "식사하기 전까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마친 후 직원이 테이블을 안내했다.
이날 점심시간 여러 명이 들어오는 경우도 볼 수 없고 많아야 세 명이 함께 들어오거나 각각 들어와 조용히 식사를 했다.
전통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5인 이상이 들어가면 테이블을 따로 주지 않고 거절하고 있지만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시가지 분점은 내년 1월 3일까지 영업을 중지했다"면서 "매출이 바닥이어서 직원 20명이 번갈아가면서 나와 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해넘이 해돋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을 도내 명소들의 새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무주군은 스키장 운영을 중단하고 겨울철 레저시설 집합금지, 숙박시설 객실 50% 이내로 예약제한, 해돋이 관광지를 최대한 폐쇄키로 결정했다.
동계시즌을 개장한 무주스키장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스키장과 썰매장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매년 진행했던 차 나눔행사와 안전산행 캠페인 등 새해맞이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덕유산, 모악산 국립공원도 해맞이 해넘이 행사를 전면금지하고 입산허용시각을 내년 1월 3일까지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로 변경했다.
진안군도 마이산도립공원과 운장산, 구봉산 등산로를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해 해넘이와 해맞이 관광객들의 입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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