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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북 포항·구미·상주·안동 등서 28명 확진...구룡포발 닷새만에 28명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09:02

[포항·구미·상주·안동 =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들어 한달 내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매일 20~30명 이상 이어지고 있는 경북에서 밤사이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특히 포항 구룡포 지역을 중심으로 닷새째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해당 지역 전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전 주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지난 24일 기점으로 닷새동안 구룡포발 추가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28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36명으로 불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특별행정명령이 내려진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임시선별검사소의 야간 검체검사.[사진=포항시] 2020.12.29 nulcheon@newspim.com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1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성탄절을 전후해 시작된구룡포발 n차 감염 사례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감염원 불분명' 사례가 다수 나타나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난 24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구룡포' 연관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사례 10명과 지난 27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덕2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개인적 필요에 의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 받은 후 확진 사례1명, 유증상 사례 1명 등이다.

이로써 '구룡포' 연관 누적 확진자는 지난 24일 1명 발생을 시작으로 25일 2명, 26일 5명, 27일 10명, 28일 10명 등 28명으로 늘어나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구룡포 전 지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내리고 전 주민과 구룡포읍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하루동안 구룡포 읍민 47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구도시 특성 상 구룡포항에 선적을 둔 어업인들과 이곳에서 출항하는 모든 선박의 승선자들에게 오는 3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지역 내 소주방과 노래연습장 등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지역의 전채 미용업소가 다음 달 3일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하는 등 주민들도 지역 추가 확산 차단에 힘을 모으고 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229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 주재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뉴스핌DB] 2020.12.29 nulcheon@newspim.com

◇ 구미 = 지난 27일 구미보건소에 근무하는 역학조사관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구미보건소 직원 18명이 자가격리 조치되면서 방역업무 공백 염려와 함께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구미에서는 4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사례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사례 등 4명이다.

구미시는 보건 관계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보건소 직원 18명이 자가격리 조치되자 선산보건소와 인동보건지소 인력 9명을 충원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업무 공백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28일 '구미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의 호소문을 내고 "종교시설 조사 과정에서 구미보건소 역학조사 팀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구미보건소 직원 18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히고 "선산보건소와 인동보건지소에서 9명의 인원을 충원해 업무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어났다.

◇ 상주 = 지역 내 교회 등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주지역에서도 밤새 3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한영혼교회' 연관 지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상주32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상주33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다.

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증가했다.

안동과 청송지역에서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사례와 기존 확진자 접촉 사례, 자가격리 확진사례 등 각각 2명씩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동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40명으로, 청송군은 31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에서는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5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0명으로 불어났다.

또 영주시에서는 '영주교회' 연관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38~40번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증가했다.

예천군에서는 지난 28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도심지 전통상가 코로나19 방역. 2020.12.29 nulcheon@newspim.com

울진지역은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진6번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 '재검사' 판정을 받은 1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28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울진6번확진자' 의 밀접접촉자 7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 32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지난 26일 죽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죽변면 주민을 대상으로 가진 진단검사 결과 검사에 응한 5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울진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28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 평균 4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주간 1일 평균 44.3명에 비해 4.3명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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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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