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허성무 창원시장 "새 자치모델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08:28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0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31일 "지금까지 축적해온 도전과 성공의 기반 위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2021년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미래 1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역성장의 고리를 끊고, 시정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토록 하기 위해 인구반등, 경제 V-턴, 일상 플러스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시] 2020.09.15 news2349@newspim.com

그러면서 "미래 신(新)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창원형 뉴딜은 과감한 재정투자와 공격적인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지적하며 "미래 100년 경쟁력을 책임질 '진해신항'은 디지털 물류, 신(新)제조, 첨단산업이 집약된 스마트항만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명칭에 걸맞은 권한과 실리를 확보하고, 항만배후부지 지정 및 배후물류산단 조성도 조속히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창원의 항만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세계적인 랜드마크 마산해양신도시를 대표할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도 가시화해서 동북아 신(新)해양거점도시로 비상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창원특례시 출범을 1년 앞둔 2022년 1월 1일은 창원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자치모델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우리 모두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정진한다면 '플러스 성장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이 저물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라며,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20년은 외부로부터의 도전으로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통합 10주년을 맞아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라는 시정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출발했던 창원시는 연초부터 암초에 부딪혀 위기를 맞아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초강력 태풍, 15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사태 등 유례없는 시련과 만났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물자원화처리 시스템이 멈추지 않도록 스스로 격리를 자청한 13명의 의인은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파를 타고 전국에 알려졌고, 많은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에 버금가는 두 차례의 재난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시민 여러분께서 솔선하여 노력해 주신 결과로서, 저에게도 매우 감명 깊었던 일로 기억되었습니다.

세계의 시간은 멈추었지만, 우리의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활용해 비대면 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모든 도시가 행사를 취소할 때 창원시는 비대면 축제라는 새로운 전형을 창조했던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온라인 PR플랫폼 '오아시스'를 만들어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행사'도 개최했습니다. 원래 오프라인 세계화상 비즈니스 행사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에 굴복하여 포기하기보다 새로운 방법으로 돌파하는 쪽을 선택하였고, 전 세계 중화상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에 맞선 우리의 응전은 마침내 온 시민의 염원이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완성하였습니다. 제2신항 명칭을 진행신항으로 확정지었습니다. 통합창원시 재정특례 연장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2021년은 미래 10년을 시작하는 첫 해입니다. 올해의 시정목표는 '플러스 성장의 원년' 입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도전과 성공의 기반 위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역성장의 고리를 끊고, 시정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토록 하기 위해 인구반등, 경제 V-턴, 일상 플러스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미래 新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창원형 뉴딜은 과감한 재정투자와 공격적인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미래 100년 경쟁력을 책임질 '진해신항'은 디지털 물류, 新제조, 첨단산업이 집약된 스마트항만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명칭에 걸맞은 권한과 실리를 확보하고, 항만배후부지 지정 및 배후물류산단 조성도 조속히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창원의 항만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세계적인 랜드마크 마산해양신도시를 대표할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도 가시화해서 동북아 新해양거점도시로 비상하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상생과 공존의 포용도시를 만들고, 비정규직센터 설립 등을 담은 창원형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겠습니다.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기반 구축과 2050 탄소중립로드맵 수립 등 기후 위기에도 더 치밀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일상 대변혁을 위해 시민이 느끼는 불안, 불편, 불쾌, 불만을 없애는 '4不 혁신' 프로젝트도 추진하겠습니다. 창원형 BRT는 원이대로 9.3km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우선 추진하고, 1단계 공사가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우리 창원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발씩 전진하며 대도약의 기틀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1년 후면 창원특례시가 출범합니다. 2022년 1월 1일은 창원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자치모델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2021년은 그날을 준비하는 역동적인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정진한다면 '플러스 성장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라며,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