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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코로나 방역대책 제안…"백신 정상외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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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되면 서울시민 백신 무료접종 추진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필요, 9시 영업 제한 없애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코로나19 퇴치의 근본적 해법은 백신의 조기 접종"이라며 "많은 양을 조기에 확보한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백신을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전시상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며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단 비전문가 보좌진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지 마시고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8 leehs@newspim.com

안 대표는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백신 정상외교 ▲전국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집단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과 구성 개편 ▲강력한 해외유입 차단조치 ▲부족한 의료 인력 충원 등 6가지를 정부에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국민의 60~70%는 백신 접종을 하고, 10월까지는 전 국민이 접종을 끝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2021년 겨울에 또 다시 대확산이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백신이 내년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조기 접종 분량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다면, 정부가 공개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만약 초기에 소량만 들어오고 늦은 시기에 많은 양이 들어오는 경우 다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조기접종에 부족한 분량을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백신 접종은 전국민 무료접종으로 가야한다"며 "제가 시장에 당선되고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을 포함한 전국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것은 공간, 동선, 공조시스템을 모두 분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권역별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많은 국민들은 9시 영업제한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해진 것인지, 8시나 10시는 왜 안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식당 등에서는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관의 30~40% 수준까지 운용하게 하거나 테이블 거리두기, 환기 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12.28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경제 파탄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심려가 얼마나 크십니까?
정말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불안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새해는 코로나19도 이겨내고 경제도 살아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전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한 제 생각과 제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2월 28일에는 역대 최대인 하루 40명이 사망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격리시설 집단감염에 속수무책이고, 계속되는 거리두기 강화에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국민을 통제하고 협조만 강요하는 대책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코로나19 확산과 민생파탄은 계속될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이 우리 사회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통령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전시상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며, 다른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단, 비전문가 보좌진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지 마시고,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 그리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로 코로나19 종식 발언을 할 때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일들이 되풀이 되고 국민들은 허탈해지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미흡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여섯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백신이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만약 공급이 촘촘하지 않다면 추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코로나19 퇴치의 근본적 해법은 백신의 조기 접종입니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국민의 60~70%는 접종을 하고, 10월까지는 전 국민이 접종을 끝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2021년 겨울에 또 다시 대확산이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5,6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했는데, 언제 얼마만큼의 백신이 들어오는지 국민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백신이 내년 몇 월에 몇 명분이 들어오는가를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조기 접종 분량이 제대로 확보되어 있다면, 정부가 공개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정부가 솔직하게 상황을 공개하고 국민과 공유해야, 사회적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예측가능성을 높여 국민들도 미래 계획을 세우고 정부 정책에 협조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양이 들어온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초기에 소량만 들어오고 한참 후 너무 늦은 시기에 많은 양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다시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조기접종에 부족한 분량은 많은 양을 조기에 확보한 우방국에게 빌려오고, 나중에 우리가 구매한 백신으로 돌려주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백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합니다.
조기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일상으로의 복귀와 경제 불황 탈출의 유일한 길인만큼 정부가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또한 백신 접종은 전국민 무료접종으로 가야합니다.
국가적 재난인 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금이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을 포함한 전국의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당장 이번 겨울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국가마다 의료진과 병상 수가 정해진 상황에서는 최대한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수도 정해져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높은 의료수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는, 한 국가가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넘어버리면서 돌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치료 가능한 환자 수 이하로 발생할 때는 한 사람 한 사람 집중적으로 치료해서 살릴 수 있지만, 그 한도를 넘어서면 집에서 입원실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속수무책인 상황이 됩니다.
우리도 그 초입에 와있습니다.
올해 내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치료 병상과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않고 전담병원도 만들지 않다가, 병상 부족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입니다.

사태가 벌어지고 커질 때마다 민간병원에 행정명령이나 협조를 통해 중환자 병상을 구하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방법이 아니라, 정부가 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국가 전문의료체계 구축에 나서라는 것이 지금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또한 지금은 임시조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한 병원 내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함께 치료하는 것은 공간, 동선, 공조시스템을 모두 분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권역별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저는 시장에 당선되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감염병을 전담하는 <상급종합병원급 제2서울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집단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합니다.

집단격리가 집단 확진, 집단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려주세요'라는 동부구치소 수감자의 외침은 집단시설 감염이 얼마나 심각하고 긴박한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부구치소 사건은 언제 어디서든 집단시설에서 똑같이 터져 나올 수 있습니다.
교도소, 구치소, 요양병원, 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전체 집단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선제적인 조기 발견과 격리,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코호트격리가 감염의 온실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의료시설이 취약한 요양시설의 확진자는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 분산 조치해서 집단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넷째,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의 구성과 내용을 현 상황에 맞게 개편해야 합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은 과거의 소규모 집단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는 3차 대확산은 지역사회 일상감염이기 때문에 현행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현행 대책에 대한 실효성 점검이 필요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9시 영업제한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해진 것인지, 8시나 10시는 왜 안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영업시간 제한에 따라 출퇴근시간에 시민들이 지하철로 밀려들어 밀집을 유발하는 풍선효과를 우려합니다.
까페는 배달만 가능해 텅텅 비어있는데,
바로 옆 패스트푸드 점은 사람으로 꽉 차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5인 미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지만, 작은 밀폐된 식당에서 3~4인이 붙어서 음식을 먹는데 무슨 거리두기 효과가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밀폐, 밀집, 밀접 등의 기준으로 실효적이고 과학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식당 등에서는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간의 30~40% 수준까지만 운용하게 하거나(밀집) 테이블 거리두기(밀접)와 환기 기준(밀폐)을 엄격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흡연구역에는 1인 부스를 설치하여 다중밀접 흡연을 막아야 합니다.
기업들에게는 출퇴근 유연제 실시를 권고하여 이동인구를 분산시키고, 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을 증편해서 지하철 차량 내 밀집도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감염확산 방지와 방역대책은 전문가의 전문성이 높이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저는 시장이 되면 <서울시 민관합동 감염병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가들의 판단과 요구가 즉시 서울시 방역대책에 반영되고 집행되는 구조를 갖추겠습니다.
또한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 모델>을 만들어 효과를 증명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코로나가 국내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해외유입 차단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겨울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이 힘든 시기를 버텨야 합니다.
이럴 때 변이 코로나가 확산되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한 막아서 확산되더라도 그 시기를 하루라도 늦추어야 합니다.
그 하루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초기 격리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변이 코로나 발생국에서 오는 여행자는 타국 경유도 조사해서 이번 겨울만이라도 전면 입국을 금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부터 의대 본과 4학년에 대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실시하여 부족한 의료 인력을 충원하는 절차에 착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2,700명에 달하는 신규 의사가 충원되지 않아 의료 대란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이 어려운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서, 의료진 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코로나 확진자 1천명 상황은 정부의 무지와 안이함이 키운 것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남아 있습니다만, 저는 올해 5월 강연 때부터 올 겨울에는 대규모 확산의 가능성이 크고, 백신은 빠르면 연말에 나올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병상 확충과 백신 대책은커녕, 시민단체가 입학생을 뽑는 공공의대를 만들겠다며 의사들 뒤통수를 치고, 의사와 간호사를 이간질 시키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집회만 선택적으로 막는 정치방역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국민께 사과해야 합니다.
지금 이 정권은 국정을 책임진 세력으로서 너무 게으르고 무능하고 무지합니다.
"백신, 언제 맞을 수 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지금 정부에 묻는 국민 대다수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백신 확보도 못한 시점에 확보했다고 거짓말하고, 파이저나 모더나 백신은 안전성 때문에 먼저 맞을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가 계약한 백신은 다른 나라 승인나기 전에 맞는다고 거짓말하고, 직접 백신을 개발하지 않는 나라들도 맞는 상황에서 개발국이 먼저 접종하는 것이라고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습니다.
대통령과 정권의 책임 있는 공직자들은 정직하게, 그리고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상황에 대비하여, 재난지원금을 언제 어떻게 뿌려야 표가 될지에만 골몰하는 정치적 술수를 버리고, 재난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확고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재난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고 훨씬 더 가혹하다는 현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현장의 모든 공무원고 의료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용기를 내고 모두가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코로나19 퇴치라는 빛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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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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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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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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