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기술·시장 등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석 삼성전자대표이사 사장, 이은주, 이동현 경기도의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김종호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사장, 주은기 상생협력센터장, 김영숙 선일금고 대표이사, 류재완 SBB테크 공동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삼성전자(주)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020.12.31 jungwoo@newspim.com |
31일 도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을 추진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3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경기도-삼성전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7기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대기업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혁신 노하우 등을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스마트한 작업환경 조성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우수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에 209억 7,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지는 기업 간 동반 성장 및 공정경제 체계 구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경제는 일종의 생태계와 같아서 1차 생태계가 잘 유지돼야 전반적인 경제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대기업이 독자적으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상황에서 상생하고 공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가치다. 그래야 대기업도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이 혁신하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장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이를 토대로 서로 협력해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사회 공헌에 나서준데 감사하다. 경기도에서도 적극 협력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은주·이동현 도의원,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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