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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차 실내공기 '지능형 공기정화 기술'이란?

기사입력 : 2021년01월03일 14:56

최종수정 : 2021년01월03일 14:56

모세혈관 통해 혈액에 침투해 각종 질병 유발
수소차는 주행 중 물만 배출...대기오염 물질 '0'
지능형 공기청정 기술, 차 실내 미세먼지 자동 정화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부터 미세먼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에 대해 1급 발암 물질로,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자동차는 미세먼지 요인 중 하나입니다. 도심을 달리며 배출가스 등을 내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미세먼지를 우리가 다시 마시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는 없앨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덜 마시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초미세먼지 지수가 매우나쁨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12.11 yooksa@newspim.com

 ◆ 배출가스 줄이는 기술...최종 목표는 '인간'

미세먼지란 입자가 미세하고 유독 물질이 혼합돼 있어 인체에 유해한 유독성 먼지입니다.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에 침투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심하면 조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현재로선 자동차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면서, 우리가 미세먼지를 덜 마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동차를 안 타거나 24시간 공기청정기를 달고 살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입니다. 특히 수소차는 주행 중 물만 배출하는가 하면 산소를 빨아들여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기 속의 오염물질을 걸러내 대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수소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해 물만 배출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는 1차로 필터, 2차로 가습 과정, 3차로 기체의 확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매연의 5배에 달하는 오염된 공기도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수소차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기 전까지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LPG차입니다. LPG차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LPG차의 친환경성에 주목해 LPG차 구입 규제를 완화했고 택시, 국가유공자 등에 한해 구입이 가능했던 LPG차를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5인승 이하 RV). 우리나라가 경유차에 대해 운행제한에 나서고, 유럽 등 국가에서 경유차를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도 모두 환경 때문입니다.

디젤 차 타시는 분들께 조언 하나 드리자면, 디젤 엔진의 매연은 뒤따라오는 차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디젤 유해가스의 실내 유입으로 인해 디젤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도 디젤 냄새를 맡으셨다면 이미 유해가스를 마신 겁니다. 신호대기 중 옆차의 창문이 올라가는 모습도 아마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올해부터는 현대차 아이오닉5 등 각종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니까 전기차를 구입해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 발전의 최종 목표는 결국 인간과 생명 아니겠습니까? 나를 위하는 방법이 곧 환경과 지구를 보호하는 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뉴 아반떼 공조장치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2020.12.31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 지능형 공기청정 기술..."깨끗한 공기만 줄께"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실내는 미세먼지로부터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창을 모두 닫아 실내를 밀실로 만들고, 공조장치를 내기순환 모드로 두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 실내가 완벽한 밀실이 아닐 뿐 아니라 기존의 공조장치 필터로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내기 어렵습니다.

또 공조장치의 필터를 1년에 두어번 교체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죠.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공조장치가 고장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기 정화 효과를 바라면 안 되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공기 질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구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데, 이 역시 완벽하지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등 최신 주요 차종에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정화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실내 미세먼지를 걸려주는 기존의 필터 보다 훨씬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에 탑재되었던 공기청정 시스템과 시중에 나와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센서는 '광산란' 방식을 씁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시스템은 '레이저 빛' 방식입니다. 이 덕에 정확도가 더 높아졌고, 센서가 오염될 일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센서 방식이 아닌 만큼 센서를 청소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센서는 면봉 등으로 닦아줘야 합니다.

특히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공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는 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 공조장치에서 공기청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공기 상태를 실시간 정보로 제공하고, 최상의 상태로 자동 유지해줍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현대차그룹의 시승차를 타보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기도 합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공조장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점도 칭찬할 만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를 기본으로,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탑승자에게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총 16단계로 표시해줍니다.

공기정화력도 우수합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라도 10분 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 단계로 정화할 정도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차종이라면 차 속에서 미세먼지를 마실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현대·기아차 외에도 수입차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더뉴 E클래스에 에어 퀄리티 패키지가 적용됐습니다. 전 세계 더뉴 E클래스 판매 국가 중 한국과 중국 판매용에만 탑재된 에어 퀄리티 패키지는 차량 내·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측정해 필요 시 내기 순환모드로 공기 유입을 차단,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줍니다.

BMW 오리지널 마이크로 필터는 미세먼지는 물론, 꽃가루와, 탄화수소, 톨루엔, 벤졸, 아산화질소 등 유해 요소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미세먼지 필터가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최대 99.5%까지 걸러냅니다.

미세먼지든, 코로나19든 마스크를 벗어던져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코로나19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인 가운데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 맑고 파랗다. 2020.12.30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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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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