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요양병원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계양구의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4명과 해외입국자 등 모두 6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모두 31명이 됐다.
확진자들은 지역 집단감염 관련 9명, 해외입국 3명, 확진자의 접촉자 35명이며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에는 이날 현재 입소자 등 75명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며 여기에는 확진자 12명이 함께 있다.
이들 확진자는 투석 등 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남아 있는 상태다.
또 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요양원 입소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설이 있는 건물은 10층짜리로 요양병원이 1∼3층을, 요양원은 5층 일부와 8∼10층을 사용하고 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에는 입소자 140여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중구의 한 식품 가공업소와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종교시설과 서구 요양원 관련해서도 각각 각 1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명과 39명이 됐다.
지난 2일 미국과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입국한 2명을 포함, 해외입국자 3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인천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가운데 39개가 사용중이고 9개가 남아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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