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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블루웨이브 부양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02:33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02: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민주당이 상원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신호를 키웠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51%) 상승한 408.49에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6.27포인트(0.55%) 오른 1만3968.2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25포인트(0.70%) 상승한 5669.85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10포인트(0.22%) 오른 6856.96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워싱턴을 덮은 '블루웨이브'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다수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8.01 mj72284@newspim.com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악시의 밀란 컷코빅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블루웨이브가 더욱 엄격한 규제와 세율 인상에 대한 길을 열지만,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이 몇 달씩 지연 없이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점거 사태는 시장 장기 재료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판단이다.

원자재와 건설주는 강세를 보이며 이날 전체 분위기를 지지했다. 리오틴토는 이날 3% 넘게 상승했으며 앵글로 아메리칸도 2%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7% 내린 1.227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02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552%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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