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풍수해·재난배상책임 등 안전보험 가입 확대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 복지를 강화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을 갱신하고 올해는 풍수해 보험 가입 권장과 재난배상책임 보험 가입률을 100%로 높여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보령시] 2020.07.27 rai@newspim.com |
'시민 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은 보령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디에서 사고를 당해도 개인보험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풍수해 보험'은 재난 피해를 보전해 주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최소 70%에서 최대 92%까지 정부와 시에서 보조하고 있다.
풍수해 보험 대상 시설물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시는 가입 권장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정부 지원 외에도 자체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07명이 가입해 현재까지 모두 1409건 5194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재난 취약 시설로 지정된 1층 음식점, 숙박시설, 주유소, 박물관 등 21개 업종 사업자가 의무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화재·붕괴·폭발 등으로 인해 타인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이다.
보험료는 가입대상 시설 100㎡당 2만원으로 타인에 대한 신체 피해는 최대 1억5000만원, 재산피해는 사고당 10억원까지 보상한다.
보령지역의 경우 대상시설 967개 중 94.62%에 해당하는 915개소가 가입을 완료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부분의 사고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는 물론, 시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당 재난 대비 시책들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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