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 발표
국민의힘, 재보선 열리는 서울·부산서 모두 앞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이 꺼내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역풍을 맞았으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공급계획 등의 발표로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한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월 2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p 내린 31.9%, 민주당은 1.4%p 오른 30.7%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8%,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 시대전환 0.7%, 기본소득당 0.2%, 기타정당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9%%p 오른 17.4%다.
[사진=리얼미터] |
4·7일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시의 지지율이 눈에 띈다. 10명 가량의 후보가 나선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34.7%로 민주당(24.6%)과 격차를 10.1%p로 벌렸다. PK(부산·울산·경남)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이 40.7%로 민주당(24.7%)을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서울과 PK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라, 인천·경기에서 떨어졌다. 30대와 50대, 70대 이상, 무직과 자영업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PK에서 올랐으나 서울,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하락했다. 30대와 40대, 60대, 노동직, 사무직, 자영업 등에서도 오름새를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