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탄소 배출'에 2100년 한반도 기온 6도 오르고 폭염 4배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2:00

고탄소 시나리오, 2100년 한반도 기온 6도 증가
저탄소 실현하면 2.6도 상승에 그쳐
"온실가스 배출 억제 위한 노력·실천 필요"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유지될 경우 2100년 한반도 기온이 6도 상승하고 폭염은 4배 증가하는 등 극한 기후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을 18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내일부터 시작되는 장마를 앞두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로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에 비가 와 서울은 24도까지 뚝 떨어지겠다. 2020.06.23 alwaysame@newspim.com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계속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2021~2040년) 한반도 기온은 현재보다 1.8도 상승하고, 먼 미래(2081~2100년)에는 6도까지 상승한다.

이에 따라 21세기 후반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은 93.4일로 현재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일은 일 최고기온이 기준 기간의 상위 10%를 초과한 날의 연중 일수를 의미한다.

강수량은 14%까지 증가하고, 집중호우인 '극한 강수일'은 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극한 강수일은 일 강수량이 기준 기간의 상위 5%보다 많은 날의 연중 일수를 뜻한다.

반면 화석 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저탄소 시나리오'를 시행할 경우 가까운 미래 한반도 기온은 1.6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1%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먼 미래에도 기온은 2.6도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극한 기후 등 기후위기는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저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21세기 후반 한반도 온난일은 37.9일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하고, 극한 강수일은 9% 증가한다.

특히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시점에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성공할 경우 한반도 기온은 1.8도 상승으로 억제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은 모든 행정기관에서 국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 이행과 기후 변화 완화·적응 정책 수립에 활용될 방침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대에 기상청에 제공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유용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