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중국경제 코로나 뚫고 역질주 2.3% 성장, 100조위안 돌파 세계비중17%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3:29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6

제조 투자, 소비 회복도 연말 이후 빨라져
2021년 성장률 8% 넘을 것으로 기관들 예측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중국 경제 2.3% 성장, 공업생산 2.8% 증가, 투자 2.9% 증가, 소매판매 3.9% 감소'

코로나19의 해인 2020년 중국 경제 성적표가 발표됐다. 당초 2% 후반대, 3% 까지 전망했었지만 코로나19 충격파가 세계적으로 장기간 지속된 걸 감안할 때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특히 투자 수출 소비 등이 3분기와 4분기 중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점이 경제 앞날에 대한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  2020년 4분기 성장률은 6.5%에 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백신 보급이 시작된 상황이어서 아후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작년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1년 경제가 빠른 템포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상당수 기관들은 2021년 성장 전망치를  8~10% 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18일 오전 10시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2020년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01조 5986억 위안으로 처음 100조 위안대를 돌파했으며 2020년 GDP 증가율이 2.3%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주요 경제국중 유일하게 플라스 성장을 기록했고 GDP가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넘었음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 총량은 WTO 가입 시점인 2000년 10조 위안에서 20년만에 10배나 팽창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 GDP가 14조 7000억달러 내외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 정도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충격속에서도 2019년에 이어 1인당 GDP도 계속 1만달러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2020년 중국 4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 보다 다소 높은 6.5%를 기록했다. 2020년 중국 경제는 분기 성장률에서 1분기 마이너스 6.8%, 2분기 3.2%, 3분기 4.9%로 꾸준한 우상향 회복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18 chk@newspim.com

중국 통계국은 2020년 국내외의 엄준한 경제환경, 특히 코로나19 충격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6온 6보(6가지 안정과 6가지 보호)' 경제 대책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취업과 민생 등 모든 면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업 생산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 한해 전국 규모이상 공업 생산 총액은 2.8%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매 판매액은 비록 연간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3분기와 4분기 들어 연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소매 판매가 12월 한달 4.6% 증가하는 등 최근 5개월간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2020년 소매 판매액은 39조19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 소비시장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등의 소비 증가 속도가 당초 보다는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분기 소매 판매액이 전년동기비 4.6% 증가, 3분기에 비해 3.7%포인트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소매판매와 또다른 지표인 최종 소비지출 총액도 55조 위안을 넘어섰다.

투자부문에서는 부동산 개발 투자가 회복세를 견인했다. 제조업 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중국 고정자산 투자는 2020년 한해 51조890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민간 투자 증가속도는 1%로 집계됐다.

부동산 개발 투자가 7.0% 증가했고, 사회간접 시설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0.9%에 달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반 주택 판매 액은 8.7% 증가했다.

투자 회복의 관건인 기업 부문 제조업 투자는 2.2% 감소, 느린 성장 템포를 드러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타이창(太倉) 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야적돼 있다.  2021.01.18 chk@newspim.com

2020년 한해 화물(상품) 수출입 무역 총액은 32조 15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이가운데 수출은 17조 9326억 위안으로 4.0% 증가했고 수입은 14조 2231억 위안으로 0.7%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세관(해관총서)은 중국이 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 2020년 화물 무역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나라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상황을 보임에 따라 2020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당초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2.5%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2.9%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 진 수치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2020년 도시 신증 취업(일자리)이 1186만개를 기록, 당초 예상 목표치 900만 개에 비해 131.8%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한 2020년 기준 고속철로가 3만 8000킬로미터, 고속도로 15만 5000킬로미터, 5G 단말기 연결수량 2억개 등으로 모두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2020년 중국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회복가도에 올랐다며 13.5계획(2016년~2020년)을 원만히 완성하고 소강사회 달성(2021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 대로 라면 2021년 GDP 성장률이 최소 7% 대, 최대 두자리 수 대 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3월 전인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제 성장률 정부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중국 투자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2021.01.18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중국 소매판매 추이. 2021.01.1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