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노조 무력화에 분노"…우체국택배 기사들, 총파업 전면전 선포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1:05

노사협상 결렬시 오는 27일 총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우체국택배 기사들이 총파업 전면전을 선포했다. 우체국택배 기사들은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사회적 합의와 무관하게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노조)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본부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총파업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체국물류지원단(지원단)과 지난달부터 본교섭, 실무교섭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원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섭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지난 11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등 오는 27일 총파업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원단은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필수유지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지·운영 수준, 대상직무 및 필요인원 등을 결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량에 싣고 있다. 소포상자 구멍손잡이는 운반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2020.11.23 alwaysame@newspim.com

노조는 "필수공익사업장은 의료, 전기, 통신 등 국민 공공의 이익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사업장을 말하는 것이지, 택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게다가 지원단은 2019년 처음으로 필수유지업무협정 체결을 요구했으나 당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노사간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것을 제안했고 지원단은 중재를 받아들여 스스로 취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단체협상을 일방적인 파행으로 몰고 간 것으로도 모자라 단지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무력화시킬 요량으로 또 다시 조정기간 중에 필수유지업무협정 소송을 제기했다"며 "2019년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을 스스로 취하한 것에 대한 명백한 해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해명이 없을 경우 필수유지업무협정이라는 노조법상 예외 조항을 단지 노조 무력화를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지원단의 행태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할 것"이라며 "고발 조치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배송 물량 190개 준수 ▲대가없는 분류작업 중단 ▲일괄지정 배달처 폐지 ▲노사협의회 설치 ▲일방적 구역조정 중단 등이다.

다만 사측은 배송 물량을 준수하고 있으며 분류작업 지원 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고, 노사협의회는 관련 법상 설치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일괄지정 배달처는 보완할 예정이고 일방적인 구역조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지원단 관계자는 "시행령에서 기본우편역무와 20kg 이내의 소포에 대해선 필수업무라고 명기하고 있고, 우체국택배의 99.5%가 20kg 이내의 소포"라며 "이게 어떻게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건지 모르겠다. 파업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