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온라인이 대세인데..." 에이스·시몬스침대, 오프라인 매장 늘리는 까닭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리점, 임대료 급등에 도심 밖으로 밀려나...본사 직영매장 도심유지
체험이 중요한 침대 특성상 온라인 전환도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내 침대시장의 투톱을 달리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코로나19 불황에도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업체들은 가구 대리점들이 임대료 상승 탓에 도심 외곽으로 밀려나자 본사 차원에서 직접 나서 도심 중심가에 침대 제품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침대는 제품 특성상 여타 가구와 달리 구매요소 중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판매 비중이 온라인보다 높은 특성을 반영한 이유이기도 하다.


 임대료 급등에 대리점 도심 밖으로 밀려나...본사가 나서 도심 매장 유지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대전, 전주, 광주, 목포 등 전국 8개 지역에 프리미엄 매장 '에이스 스퀘어'를 열었다. 시몬스는 지난해에만 전국 19곳, 올해 2곳 등 대형 매장 '시몬스 맨션'을 오픈했다.

에이스 스퀘어는 접근성, 유동성, 주변 인구 등 주변 입지를 분석해 출점하는 체험형 매장이다. 본사가 도심 상권에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지은 뒤 대리점이 입점하는 방식이다. 시몬스 맨션은 본사가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진열 제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해준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에이스 스퀘어 목포점. [사진=에이스침대] 2021.01.21 swiss2pac@newspim.com

 

이같은 도심 매장을 지원하는 이유는 최근 임대료 급등에 침대 대리점들이 도심 외곽으로 밀려나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심화돼서다. 이에 침대 브랜드 본사에서 도심 상권을 유지하게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임대료 월세가 빠른 속도로 높아져 많은 대리점이 외곽으로 빠졌다"며 "이에 본사가 주요 도심에 부지를 매입해 대형 매장을 세우고 대리점을 입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 에이스침대 프리미엄 대형 매장 '에이스 스퀘어' 27곳 가운데 18곳이 2018년 이후 세워진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귀뀜했다. 에이스 스퀘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특수를 누리는 업계 중 하나가 침대 업체들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 배경이 됐다. 시몬스 관계자는 "집콕 수요로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침대를 바꾸려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가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체험이 중요한 침대 특성상 온라인 전환도 어려워

침대 고유 특성으로 무작정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전환하기도 어렵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침대는 대표적인 고관여 제품"이라며 "침대는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구매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실물을 보고 침대를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중·고가 침대는 실물을 보고 사는 고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결국 우리 침대가 가장 편안한 침대라는 인식을 심어줄 방법은 매장에서 고객들이 직접 누워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조금 더 푹신하거나 딱딱한 매트리스를 번갈아 체험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침대를 찾아가는 과정이 침대 구입에선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시몬스는 다양한 매트리스를 구비해 놓고 어떤 매트리스가 가장 고객에게 적합한지에 대해 상세하게 상담해주는 전문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대업계에선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도 침대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유명 가구업체의 한 관계자는 "고객 중 상당수가 오프라인으로 이 매장 저 매장 둘러본 뒤 온라인 브랜드몰에서 구매하는 패턴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숫자를 늘리면 늘릴수록 온라인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이 침대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세종대학교 교수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구·침대 등의 구매자들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그 다음이 소재, 가격, 디자인 순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침대 구매 고객들이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침대 주요 구매처로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가구학회에 따르면 침대·가구 구매처로 브랜드 단독매장 가구점이 4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쇼핑몰(21.9%), 브랜드 회사 인터넷 전용몰(12.2%), 지역 가구단지(10.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018년 10월 한 달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5대 광역시에 거주중인 25~54세 사이에 1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자들은 최근 1년 이내 가구 제품을 구매한 경험자들로 선별됐다. 

앞으로도 침대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는 "실제로 침대를 구입한 곳은 브랜드매장이나 가구점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업 입장에선 자체 매장 관리에 신경 쓸 수 밖에 없다"며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침대·가구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실제로 체험해보는 오프라인 매장이 갑자기 축소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침대업계는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영역을 조화롭게 운영하는게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대업계 양대 산맥인 이들 업체의 매출은 2019년 기준으로 에이스침대가 277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시몬스가 2038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텔, "애플과 미국서 반도체 생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반도체 회사 인텔 주가가 18일(현지시간) 급등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이 애플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20분 인텔 주가는 전장보다 11.02% 오른 134.4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주가는 135.4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반도체 제조 사업 '테라팹' 구상을 추켜세운 뒤 인텔과 애플의 협업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바로 여기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기에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애플이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만들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자사 기기의 주요 프로세서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삼성전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탐색적 논의를 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텔과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9 mj72284@newspim.com 이번 협력은 인텔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칩 생산을 위한 외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인텔 부활 계획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크게 의존해온 애플로서는 이번 협력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는 부품과 기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공급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사의 협력이 초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인텔은 아직 자사 공장이 첨단 제조에서 대만 TSMC 시설의 생산 능력에 맞먹을 수 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노트에서 "인텔은 더 실질적인 수주를 따내기 전에 당연히 실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나 첫걸음이 늘 가장 어려운 만큼 적어도 그 걸음을 떼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의 어떤 파운드리 관계든 소량의, 덜 중요한 부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 이례적인 거래를 맺어 미국 정부를 인텔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 합의에 따라 인텔은 정부 지원의 대가로 약 10%에 달하는 지분을 정부에 매각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9 03:25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 결과가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 결과가 19일 열린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 범행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부정하고 영장주의를 위배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해 그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체포·구금하려는 등 헌정질서를 유린하려 한 반헌법적 중대 범행"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범죄의 중대성과 이 사건 범행으로 극도의 국가적 혼란과 군기 문란이 초래된 점, 피고인의 범행 가담 정도, 수사 및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 정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2024년 10월~11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 등과 공모해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비롯한 정보사 요원 40여명의 이름 등 인적 사항을 노 전 사령관에게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보사 요원의 개인정보는 3급 군사기밀로, 2019년 3월 군에서 제적돼 민간인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정보사 요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도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0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